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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활짝'…인천 곳곳서 봄꽃 축제 열려

<앵커>

인천에서도 벚꽃이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인천대공원 등 벚꽃 명소에 상춘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옆 인도에 연분홍빛 벚꽃 터널이 만들어졌습니다.

꽃샘추위로 좀처럼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던 벚꽃이 이번 주 들어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자, 본격 개화한 겁니다.

시민들은 벚꽃 터널을 거닐며 추억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선희/인천 남동구 : 너무 화사하죠. 어제까지만 해도 안 피었는데, 오늘 하루 만에 이렇게 활짝 피어서, 손녀하고 이렇게 꽃 보러 나왔어요. 너무 아름다워요.]

인천의 대표적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에서는 이번 주말 '범시민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환경미래관에서 남문까지 2km에 걸쳐 조성된 벚꽃길에는 40년 이상 된 850그루의 왕벚나무가 상춘객들을 맞이합니다.

실내 정원에서는 데이지와 튤립, 왕 수선화 등 각종 봄꽃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이번 주말 1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경찰과 소방, 안전요원 등을 곳곳에 배치해 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원활한 차량 진입을 위해 주차 요금도 후불제로 바꿨습니다.

[고창식/인천대공원사업소장 : 금주 주말에는 (벚꽃이) 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인천 시민들의 꿈인 2025년도 APEC 유치를 위한 범시민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인 월미 바다열차 운행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이달부터 밤 9시까지로 3시간 연장됐습니다.

월미도 일대 6km의 거리를 천천히 돌면서 월미산 벚꽃과 인천 앞바다 등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강화 고려산 일원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주말까지 진달래 축제가 열립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병직, 화면제공 : 인천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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