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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보고 얘기하나?"…떡집 사장님 분통 터진 사연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떡에 곰팡이 폈다며 환불 요구한 수상한 손님'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곰팡이 났다고 환불해 달라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을 쓴 떡집 사장은 배달 앱으로 주문한 손님에게서 "떡에 곰팡이가 피었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는데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 곰팡이 났다고 환불해달라는 손님

깜짝 놀라 손님에게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는데, 받아본 사진 속 떡은 자신의 가게에서 판 떡과 모양이 달랐다고 합니다.

곰팡이가 핀 떡은 자신이 판 떡보다 길이도 더 길었고 절단면이 사선이었기 때문인데요.

이에 떡집 사장은 가게 문을 닫고 직접 손님을 찾아가 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손님은 막무가내로 봉투를 가리키며 "곰팡이가 나왔다"고 우겼고, "곰팡이가 피어서 요리에 떡을 안 넣었다, 먹고 배탈 나면 책임질 거냐"고 큰소리쳤다고 합니다.

떡집 사장이 "저희 떡도 아닐뿐더러 배탈 얘기를 왜 하시냐"고 따졌지만, 손님은 같은 말만 반복하며 화를 냈다는데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 곰팡이 났다고 환불해달라는 손님

떡집 사장은 마치 벽에다 얘기하는 것 같았다며 작정한 사람처럼 말이 안 먹혀 결국 환불해 주고 남은 떡을 가져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장 CCTV 업체에 문의하고 경찰에 신고도 할 것이라며, 안일하게 생각하다간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것 같아 확실하게 해 둘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밑장빼기는 들어봤어도 떡 바꿔치기는 처음 들어봄", "정말 판 사람이 모를 거라고 생각하나", "이 정도 뻔뻔함은 기본으로 갖춰야 진상짓도 할 수 있는 법"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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