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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 작년 3만 명 참여…올해도 지속 추진

서울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 작년 3만 명 참여…올해도 지속 추진
서울시는 결혼과 상관없이 가임기 남녀의 임신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2017년부터 모든 가임기 남녀를 대상으로 임신 전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한 사업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난소기능검사(AMH·항뮬러관호르몬검사), 정액검사 등 생식기능검사뿐만 아니라 풍진, 성병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같이 임신 전에 필요한 일반건강검진을 매년 무료로 지원합니다.

임신을 준비 중인 경우 임신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선천성 기형아 예방을 위해 남녀 모두에게 엽산제 3개월분을 지원합니다.

시는 처음 사업을 도입한 2017년 가임기 남녀 456명 지원을 시작으로 2018년 2천437명, 2021년 9천757명, 2022년 1만 7천782명, 작년 2만 9천402명 등 총 7만 1천968명을 지원했습니다.

지난해 사업참여자는 총 2만 9천402명으로 여성이 57%, 남성이 43%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생식기능검사에서 여성 28.9%, 남성 27.1%가 이상소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남녀임신준비 지원사업 메뉴 (사진=연합뉴스)

시는 남성 정액검사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검사장비와 검사인력 등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을 선별해 비뇨기과 병·의원 26곳을 검진 의료기관으로 지정했습니다.

검사 비용은 의료기관이 보건소로 직접 청구하기 때문에 검사 참여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편리하게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나 거주지 보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부터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여성에게 난소기능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비용 13만 원, 남성에게 정액검사 비용 5만 원을 생애 1회 지원하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는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서울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과 복지부의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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