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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신장식 "박은정에 연좌제? 장모님 감옥 간 사람은 누구시죠"

- 전관예우? 우리 후보는 이종근 아닌 박은정
- 이종근 사건 사임…조국도 "수임 부적절" 입장
- 박은정에 연좌제…장모 감옥 간 사람은 누구?
- 조선일보와 검찰은 이 문제에서 손 떼라
- 조국 "10석+α"…국민의미래 15석에 묶었으면
- 민주당과 협력적 경쟁관계…총선 후 합당 없다
- 윤-한은 이미 내전, 이조는 든든하게 공조 중
- 비례정당 선거운동 제한, 헌법소원 제기해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4월 3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신장식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김태현 : 이번 총선 전체 판을 가장 크게 흔들어놓은 건 조국혁신당이라는 해석이 꽤 많습니다. 오늘 두 번째 이너뷰는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변인입니다. 안녕하세요.

▶신장식 : 안녕하세요.

▷김태현 : 대변인이라고 불러드릴까요? 후보님이라고 불러드릴까요?

▶신장식 : 대변인으로 불러주시지요.

▷김태현 : 비례대표 몇 번이시지요?

▶신장식 : 제가 4번입니다.

▷김태현 : 조국혁신당이 아무래도 비례대표 위주로 출마하시기 때문에요.

▶신장식 : 비례대표만 출마합니다.

▷김태현 : 그렇습니까?

▶신장식 : 지역구 후보가 없습니다.

▷김태현 : 비례대표만 출마하기 때문에 좀 여유는 있으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선거캠페인하는 데에요.

▶신장식 : 그런데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하나는 저희 당이 3월 3일에 창당했잖아요. 이제 딱 한 달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직도 당체계를 잡아가는 중이라서 지역구 일정을 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이 많아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비례대표 선거운동 방식이 너무 제한적입니다. 마이크도 못 쓰지, 유세도 못 하지. 그러니까 할 수 있는 게 25 X 25 피켓 들고서 그냥 인사하고 육성으로 말씀드리는 것 말고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게 선거운동의 큰 제약이지요.

▷김태현 : 그래서 헌법소원 제기하신 거군요?

▶신장식 : 네, 어제 헌법소원을 제기한 거지요.

▷김태현 : 이 얘기부터 해 보지요.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의 얘기. 솔직하게 이종근 변호사를 둘러싼 고액수임료 논란, 전관예우 논란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신장식 : 우선 우리 후보는 이종근이 아니라 박은정입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신장식 : 박은정을 탈탈 털다가 털 게 더 이상 없으니까 이종근 변호사로 넘어갔다 싶어요.

▷김태현 : 그걸 누가 털어요?

▶신장식 : 두 가지인데요. 이러한 수임정보나 또는 수임액이 나올 수 있는 길은 딱 두 개밖에 없어요. 서울변회, 검찰 두 군데밖에 없지요.

▷김태현 : 검찰에서 수임료를 얼마 받았는지 어떻게 알아요.

▶신장식 : 그러니까요. 그러면 서울변회예요, 법조윤리위원회.

▷김태현 : 수임계가 있어서 어떤 사건을 하는지는 알지만. 거기에 액수가 쓰여 있는 건 아니잖아요.

▶신장식 : 그러니까 그거는 법조윤리위원회하고 서울변회지요.

▷김태현 : 저는 모르지요.

▶신장식 : 뭘 몰라, 변호사니까 다 아시면서.

▷김태현 : 제가 서울변회 무슨 관계자가 아닌데 어떻게 알아요?

▶신장식 : 그거밖에 모르잖아. 우리가 수임계를 내고 경위필증을 받는 데가 그쪽이기 때문에 그렇게밖에 몰라요. 그래서 이런 정보가 어떻게 해서 지금 익명으로 관계자와 법조계에 알려졌다, 전해졌다로 나오는지가 저는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김태현 : 그러면 그거는 그렇다 치고, 보도된 경위는 그렇다 치고요.

▶신장식 : 경위 굉장히 중요합니다.

▷김태현 : 사건 자체는 어떻게 보세요?

▶신장식 : 사건 자체에 대해서 일단 이종근 변호사가 가해자 측을 대리한 측면에 있어서는 본인이 송구하다라는 말씀은 드리고 전부 다 사퇴를 했어요. 그런데 그것보다,

▷김태현 : 사임을 하겠다고 했어요?

▶신장식 : 네, 사임을 했어요.

▷김태현 : 확인된 겁니까?

▶신장식 : 네, 사임을 했다라고.

▷김태현 : 본인이 하겠다 했던 것만 보도됐는데요.

▶신장식 : 그 이후에 저는 사임한 걸로 들었는데요. 제가 뭐 이종근 변호사한테 직접 물어본 건 아니라서요.

▷김태현 : 그러면 수임료 22억을 다 돌려줬대요?

▶신장식 : 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22억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어요. 그것도 본인이 확인을 해 주지 않아서요.

▷김태현 : 보도는 그렇게 됐습니다.

▶신장식 : 그런데 보도를 믿을 수 없는 게 너무 많아서요. 다만 이종근 변호사 말씀으로는 사실은 피해자들을 수백 명 10만 원 받고 수임한 게 더 많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어제 조선일보 기사가 나왔잖아요. 이종근 변호사가 형사부장일 당시에 직접 보고받은 사건을 수임했다.

▷김태현 : 직접 보고받은 사건의 관계자, 공범을 수임했다 이런 얘기지요? 그 사건 자체가 아니고요.

▶신장식 : 네. 첫 번째 2022년에 보고받았다고 하는데 2021년 조선일보 기사에 2021년에는 이종근 변호사는 형사부장이 아니라 서울서부지검장이었습니다. 팩트가 틀리고요.

▷김태현 : 양쪽 말이, 이종근 변호사 해명하고 조선일보 기사가 조금 핀트가 어긋나는 것이 두 개 다 팩트는 맞는 것 같아요.

▶신장식 : 일시가 다르지. 형사부장은 아니었다는 거예요. 당시 형사부장으로서 직접 보고받았다고,

▷김태현 : 형사부장으로서 보고받던 사건은 주범이고, 그것과 관련된 공범의 사건을 나중에 수임했다 뭐 이렇게 되는 거지요.

▶신장식 : 공범인지 아닌지는 조금 이따가 한번 더 얘기를 하고요. 그다음에 2022년 11월에 고발, 소위 곽 모 씨 고발됐다라고 했어요.

▷김태현 : 돈세탁해 줬다는?

▶신장식 : 그 당시에 2022년 11월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할 때라서 이종근 변호사는 법무연수원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거쳐갔던 진천 법무연수원으로 쫓겨가 있었어요. 이 사건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

▷김태현 : 네.

▶신장식 : 그다음에 소위 곽 모 씨 얘기를 하는데요. 관계자, 공범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당시 곽 모 씨는 소위 다단계업체라고 하나요? 브이글로벌로부터 고발이 돼서 브이글로벌과 곽 모 씨가 대립당사자였고, 브이글로벌 반대편에 있던 곽 모 씨를 얘기를 한 거고요. 이 사람은 관계사 이런 거잖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신장식 : 그러니까 조선일보 보도가 조금 더 혼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지금 법무연수원 가 있는 동안에 고소고발이 됐다 이런 건 잘 몰랐잖아.

▷김태현 : 저는 다 알고 있었어요.

▶신장식 : 그런데 진행자로서 팩트체크 굉장히 잘하신 거고요.

▷김태현 : 훌륭한 제안을 합니다, 저는.

▶신장식 : 그런데 일반인들은 보면 이거 뭐야? 이렇게 조선일보가 기사를 쓰셨더라고요. 좀 잘 쓰시는 게 좋지 않을까.

▷김태현 : 지금 말씀하신 신장식 대변인의 반론, 그러고 조선일보의 보도. 사실관계가 좀 부딪치는 부분이 있기는 있어요. 그것은 제가 추후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이런 점을 말씀드리겠고요.

▶신장식 : 조선일보 기자님들 헷갈리지 않게 써주세요.

▷김태현 : 어쨌든 반론이 부딪치니까 그것은 저희가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러고 대변인님, 아주 심플하게 보면 어찌 됐건 이종근 변호사라는 사람이 다단계 사건으로 소위 말하는 블랙벨트까지 받았다는 유사수신, 다단계 뭐 여기에는 검사 시절에 누구보다도 수사 자리로는 거의 넘버원 소리 듣던 사람이잖아요.

▶신장식 : 블랙벨트 받았지요. 대한민국 검사 중에 여덟 명 중에 한 명.

▷김태현 : 그런데 사실 모든 사건에서 다단계 사건에 소액 다수 피해자가 많이 발생되는 거잖아요.

▶신장식 : 맞아요.

▷김태현 : 본인이 변호사 개업 때 유튜브 보면 피해자들을 많이 도와주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는 했는데 큰 다단계 사건의 가해자를 변호해서 22억을 받았다. 이게 제가 불법이라는 얘기가 아니고, 만약에 국민의힘에 출마하는 후보 중에 이런 류의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가 있다고 하면 신장식 대변인은 뭐라 그러시겠어요?

▶신장식 : 비판하겠지요. 국민의 눈높이에서 적절하지 않다라고 하는 점은 조국 대표도 말씀을 드렸고요.

▷김태현 : 그러면 이종근 변호사도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적절하지 않다?

▶신장식 : 이종근 변호사의 행위도 국민 눈높이에서 비판받을 지점이 있다. 다만 그 부분을 본인이, 사실은 일일이 해명하려고 했다라고 해요. 그런데 굳이 그렇게 해 봤자 더 뒤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갈 것이기 때문에요. 왜냐하면 지금 왜 이러고 있는지 사실 의도는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송구하다, 사임하겠다, 책임지겠다라는 얘기를 한 거지요. 그런데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차근차근 조금 더 밝히겠대요. 하나씩 하나씩 밝혀나가고 있어요, 팩트체크를 해서 밝혀나가고 있고요. 그런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 후보는 박은정입니다. 이게 조선인지 문화인지 모르겠는데 박은정 후보에 대해서 공황장애 뭐 이런 얘기도 하고요. 한동훈 위원장도 공황장애가 어떻게 국회로 출근하나요? 얘기를 하시는데요. 첫 번째,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적 없고요. 그래서 이것은 허위사실이에요.

▷김태현 :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공황장애라는 단어 자체를 직접 쓴 것은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신장식 : 그러고 어떻게 국회에 출근을 할 수 있겠냐 이런 얘기를 하셨지요. 첫 번째는 그렇고요. 두 번째는 이 질병정보 어디서 나왔을까요? 심지어 허위의 질병정보. 이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가짜 질병명을 가지고 우리 박은정 후보를 때리는 방식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건 어때요?

▶신장식 : 이제 좋은 얘기 좀 하세요.

▷김태현 : 이거 하나만 하고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좋은 거 제가 할게요.

▶신장식 : 네.

▷김태현 : 조국혁신당의 가장 큰 모토 중에 하나가 검찰개혁이잖아요. 그런데 비례대표 1번이라고 굉장히 상징성이 있는데요. 부인인 박은정 후보는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하면서 검찰개혁을 부르짖는데,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는 아까 말씀드렸던 그런 사건으로 해서 한 건으로 22억을 벌었다.

▶신장식 : 아직 세전 금액이기는 한데.

▷김태현 : 그게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도 좀 주거든요.

▶신장식 :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 후보는 박은정입니다. 박은정과 이종근이,

▷김태현 : 아니, 그렇기는 한데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그렇게 보지는 않잖아요.

▶신장식 : 잠깐만요. 국민 눈높이를 그래서 말씀을 드린 거고요. 그래서 국민 눈높이에서 본인이 송구하다 얘기하고, 수임을 다 해지를 하신 것이고요. 그다음에 박은정 검사는 박은정 검사예요. 그 두 분이 아마 페이스북 들어가서 각각 글 쓰는 것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들어가서 글 쓰는 것을 보시면 둘 다 참 강단 대단하다. 이종근 변호사는 해명할 거 해명하고, 고개 숙일 거 고개 숙였어요. 박은정 검사가 왜 그 부분을 같이 책임져야 됩니까? 그걸 같이 책임지려면 장모님 감옥에 가 있는 분 누구시지요?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을 장인으로 두신 분은 누구신가요? 처남 성폭력 사건으로 검사 그만두신 분은 누구신가요? 이렇게 연좌제로 다 물어봐야 되는 건가요?

▷김태현 : 연좌제로 제가 법적 책임을 지라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신장식 : 국민들의 눈높이에 대해서는 충분히 제가 이종근 변호사의 입장을 전달을 해 드렸어요. 본인이 해결해야 건데 공당의 대변인이 이종근 변호사의 입장까지 다 말씀드려야 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김태현 : 제가 궁금한 것은 박은정 후보가 그냥 나온 게 아니라 검찰개혁이라는 단어를 계속 쓰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말하고 있는 검찰개혁하고 남편의 수임문제가 조금 안 맞는 것 같아서 제가 드리는 질문이에요. 남편이 어떤 부적절한 것을 부인에게 전가시키라는 제가 그 말이 아니고요. 검찰개혁하고 전관예우는 안 맞잖아요.

▶신장식 : 저는 조선일보와 검찰이 이번 선거에서 손을 떼는 것이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이라고 봅니다. 손 떼세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남은 시간 동안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보면 좋은 것 질문드리겠습니다. 대변인님, 지금 솔직히 분위기 좋지요?

▶신장식 :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김태현 : 그래요?

▶신장식 : 현장에 나가보면 에너지가 느껴져요.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현장에서 선거를 많이 뛰어봤잖아요.

▷김태현 : 많이 하셨지요.

▶신장식 : 그런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의사표시를 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이 있었나. 새로운 경험입니다.

▷김태현 : 그렇습니까? 몇 석 정도 예상하세요? 솔직히 말씀해 주세요.

▶신장식 : 저희들은 10석이고요. 10석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최근에 어제 인천시당 창당대회 때도 보니까 대표께서 10석 플러스알파를 이야기하시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목표가 더불어민주연합, 심지어는 개혁신당까지를 포함해서 김건희 여사 특검에 반대하지 않는 정당들, 김건희 방탄정당이 아닌 정당들이 46석 비례 중에서 3분의 2인 31석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국민의미래 15석으로 묶어두는 게 목표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 거지요?

▶신장식 : 그런 거지요.

▷김태현 : 그래요? 조국혁신당 자체는요?

▶신장식 : 자체는 10석 플러스알파다.

▷김태현 :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그렇다 치고요. 조국혁신당하고 더불어민주당하고, 총선 이후에 더불어민주연합까지 해서 끝까지 한배를 탈 것이다 이게 깔려 있는 것 같은데요.

▶신장식 : 아니지요. 함대를 구성하지, 한 배를 타지는 않습니다. 저희들이 학익진 이야기를 하잖아요.

▷김태현 : 잠깐만요. 이거 의미가 있는 얘기인 것 같은데요. 함대를 구성하는 건 맞는데 한배를 타지는 않는다는 얘기는 첫째, 총선 이후에, 다음 총선 또는 다음 대선까지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할 일은 절대 없다?

▶신장식 : 없다.

▷김태현 : 그래요?

▶신장식 : 네.

▷김태현 : 둘째, 다음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결국 조국혁신당의 라이벌이 될 수밖에 없다.

▶신장식 : 그건 지켜봐야, 이건 논리적 가능성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건 어쨌든 합당하지 않으면 협력적 경쟁관계가 있을 수 있지요. 사실 대선이라는 게 우리나라는 결선투표제가 없기 때문에 사전에 경쟁이나 또 국민의 선택을 받아서 뭐 이럴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논리적 가능성은 있는 건데요. 현재까지 조국 대표의 입장은 본인은 대선을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그러고 아직 그럴 만한 정치 초년생으로서 그런 자격과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김태현 : 물론 조국 대표 같은 경우에 지금 2심까지 징역 2년이 돼 있기 때문에 대법원에서 만약에 징역 2년이 확정되면 2년 수감돼야 되고, 자격정지이기 때문에 다음 대선까지는 못 나오잖아요. 법적으로요.

▶신장식 : 확정이 된다면.

▷김태현 : 확정이 되면, 당연히 전제로.

▶신장식 : 확정이 된다면.

▷김태현 : 네, 그건 열어놓고요. 만약에 가정적으로 출마할 수 있게 된다면 이재명 대표는 조국 대표에게 동반자입니까, 라이벌입니까?

▶신장식 : 협력적 경쟁관계일 수 있겠지요.

▷김태현 : 그러면 라이벌이라는 얘기지요?

▶신장식 : 아니, 협력적 경쟁관계.

▷김태현 : 야권의 주도권을 놓고.

▶신장식 : 자꾸 이렇게 가르려고 하지 마세요.

▷김태현 : 그게 아니고요. 대변인님, 제가 제일 궁금한 게 지금 총선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과의 관계,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의 관계. 여야의 이 네 사람의 관계가 제일 궁금해서요.

▶신장식 : 궁금하지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던 게 뭐였냐 하면 이전에 오보에 근거해서 이재명 대표한테 "조국 대표가 민주당 싫은 사람이 대구‧경북에서는 조국혁신당 찍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었을 때.

▷김태현 : 이재명 대표가 "그 말을 했다고요?" 이거?

▶신장식 : "그 말을 했다고요? 그거 오보 아닌가요?"라고 이야기를 했고, 바로 받아서 조국 대표가 "이번 학익진의 총사령관은 이재명 대표입니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게 나는 굉장히 극적인 장면이었다고 보는 게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관계가 있지 않으면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아요, 둘 다.

▷김태현 : 총선 이후에요. 총선까지는 그렇다 치고.

▶신장식 : 총선 전부터 관계가 확정된 분이 계시지요.

▷김태현 : 누구요?

▶신장식 : 윤석열, 한동훈 두 분은. 서로 지금 책임 떠넘기기 아닙니까? 내가 이만큼 했는데. 엊그제 담화가 딱 끝나고 정말 빛의 속도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무슨 얘기를 하셨냐 하면 "우리 정부가 여러분 눈높이에 부족한 것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지는 않지 않습니까?"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김태현 : 그런데 그다음 날은 또 바뀌었어요.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신장식 : 단적으로 그 장면이, 그 얘기를 한 번만 한 게 아니에요. 부산에서도 하고, 서울 수도권에 올라와서도 했잖아요. 그날 하루는 하여튼 간에 그 메시지였어. 그런데 그걸 보고 고향에 계신 친구 아버님들 이런 분들 굉장히 보수적이신 분인데, 윤석열 대통령 찍었던 분이에요. 그런데 둘이 뭐 하냐? 그러더라고요. 다른 걸 떠나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것 때문에 굉장히 불쾌하셔서 이 투표를 하러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시더라고.

▷김태현 : 마지막 버전은 한동훈 위원장이 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라는 얘기를 했다는 거고요. 어쨌든 그런 내전이 벌어질 거다?

▶신장식 : 지금 이미 벌어진 거 아닙니까?

▷김태현 : 야권은 어때요?

▶신장식 : 함운경 후보 같은 경우 뭐 철회하기는 했지만 대통령 탈당해라. 조해진 후보 같은 경우는 내각 총사퇴해라, 대통령 무릎 꿇어라 이런 얘기들이 막 나오잖아요.

▷김태현 : 그러면 야권은 어떻게 돼요?

▶신장식 : 야권은 현재로서는,

▷김태현 : 현재는 안 그러는데 총선 끝나고.

▶신장식 : 현재로서는 이재명, 조국 이 두 분이 굉장히 든든하게 서로 공조를 하고 있는 건 맞지요.

▷김태현 : 제가 왜 그 질문을 드리냐 하면 제가 조국 대표의 머릿속은 모르겠지만 애초에 본인이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준비할 때에 비해서 지금 본인이 애초에 기대했던 의석수보다 예상의석수가 훨씬 잘 나온 것이 아닌가. 신장식 대변인은 아마 그렇지 않으세요?

▶신장식 : 그럴 수 있지요. 저희들 국민들이 훨씬 더 많이 지지를 해 주시니까요.

▷김태현 : 그러면 애초에 생각했던 민주당과의 관계보다 조금 더 욕심낼 수도 있잖아요, 총선에.

▶신장식 : 굳이 그럴 이유가 없어요.

▷김태현 : 그래요?

▶신장식 : 소탐대실할 필요가 없고요. 왜냐하면 지금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데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라라는 게 유권자의 명령입니다. 그러고 이번에 22대 국회 안에서도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확실하게 견제하고 국정기조를 변화시키는 데 힘을 합치자는 게 유권자의 명령입니다. 그 명령에 따르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한다.

▷김태현 : 총선 이후에 친문세력의 구심점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일각의 관측도 있던데 그건 어떠세요?

▶신장식 : 지금 친문세력이 어디에 있습니까?

▷김태현 : 없어요?

▶신장식 : 아니, 정파로서 한 정당 안에 어떤 특정한 경향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걸 민주당에... 우리는 민주당이 아니라 조국혁신당인데 민주당 내부에 어떤 정치적 흐름이 있다, 거기에 당 바깥에 있는 사람이 무슨 구심을 한다 이런 것은 상상력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원래 그러고 200석 얘기하고 탄핵 얘기도 하잖아요. 3년은 너무 길다.

▶신장식 : 3년은 너무 길다.

▷김태현 : 그런데 원래 선거에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하야시키고 이 발언이 사실 역풍 때문에 금기시되곤 했거든요, 이제까지는.

▶신장식 : 민주당은 할 수 없는 얘기지요.

▷김태현 : 조국혁신당은 할 수 있다?

▶신장식 : 그렇다고 해서 저희들은 맨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고요. 민주당은 중도층까지 포괄해서 거의 포괄정당이잖아요. 그렇게 몸집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 진중하게 움직이는 게 맞고요. 저희들은 쾌속선, 전투정이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고, 그런 역할분담이 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장식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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