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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평양 홈경기' 거부한 북한에 1500만 원 제재금

FIFA, '평양 홈경기' 거부한 북한에 1500만 원 제재금
▲ 북한과 일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경기가 열린 도쿄 국립경기장에 붉은색 상의를 입은 조총련 응원단이 북한팀을 응원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평양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일본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거부한 북한에 몰수패뿐 아니라 1천500만 원가량의 제재금 징계까지 내렸습니다.

FIFA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4차전 일본과 홈경기 개최를 거부한 북한축구협회에 1만 스위스프랑(약 1천5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B조에 속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일본이 북한을 1대 0으로 힘겹게 이겼습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에 따라 지난달 26일 4차전은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려야 했으나 돌연 북한 측이 홈경기 개최가 어렵다고 통보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통보에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제3의 중립지역으로 옮겨서 경기를 추진하려 했지만 개최 장소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FIFA는 지난달 24일 북한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면서 문제의 '평양 경기'를 일본의 3대 0 몰수승으로 확정했습니다.

일본은 평양 원정 없이 승리를 따내면서 승점 12를 확보해, 2차 예선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몰수패를 당하면서 승점 3(1승 3패)으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2차 예선에서 각 조 2위까지 최종 예선에 진출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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