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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상 첫 4시즌 연속 통합 우승

<앵커>

남자배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꺾고 3연승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대한항공은 사상 처음으로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 우승에 1승을 남긴 대한항공과 벼랑 끝에서 선 OK금융그룹은 말 그대로 혈투를 벌였습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임동혁, 막심 삼각 편대를 앞세웠고, OK금융그룹이 레오와 신호진, 박성진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치열한 승부는 마지막 5세트까지 펼쳐졌습니다.

OK금융그룹이 레오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5세트 초반 리드를 잡자 대한항공은 9대 9 동점에서 정지석이 블로킹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그리고 14대 13에서 미들블로커 조재영이 올린 토스를 같은 미들블로커 김민재가 속공으로 꽂으면서 긴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우승이 확정되자 대한항공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제패하는 통합 우승을 4시즌 연속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정지석이 MVP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정지석/대한항공 :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는 것에 되게 자랑스럽고요. 개인적으로 많이 힘든 시즌이었는데, 마무리가 좋으니까 꿈만 같네요.]

남자부 대한항공, 여자부 현대건설의 우승을 끝으로 올 시즌 프로배구는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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