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화성을 세 후보, 공개 토론서 격돌…'자녀 부동산 vs 코인'

<앵커>

여야 양당에 개혁신당이 가세한 경기 화성을의 세 후보가 어제(2일) 공개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민주당 공영운 후보의 자녀 부동산 문제를 놓고 공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 소식은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라디오 프로그램 토론회에 나선 경기 화성을 세 후보.

아들에게 다가구주택을 증여한 민주당 공영운 후보의 자녀 부동산 보유를 놓고 거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화성을 후보(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아드님 말고 자녀분 중에 다른 분이 혹시 성수동 해당 재개발구역에 부동산을 가진 게 있으십니까?]

[공영운/민주당 화성을 후보(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무슨 지금 분탕질하려고 하시는 건지 계속해서 하루 종일.]

설전 과정에 공 후보 딸 부부가 지난해 대출을 받아 서울 성수동에 20억 대 아파트를 산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공영운/민주당 화성을 후보(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맞벌이 부부인데 직장 생활을 9년 했고, 그래서 최근에 대출을 받아서 주택을, 자기 집을 장만했어요. 법적인 문제 하나도 없습니다.]

공 후보는 딸에게 일부 증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증여세를 다 내 문제없다며 이 후보의 코인 투자 수익을 거론하며 반격했습니다.

[공영운/민주당 화성을 후보(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공인 신분으로 코인 투자, 과세 공백해서 코인 투자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습니까?]

[이준석/개혁신당 화성을 후보(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코인 비과세인데 자발적으로 세금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는 자녀 부동산 얘기에 치우쳐 지역 현안을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며 두 후보를 모두 비난했습니다.

[한정민/국민의힘 화성을 후보(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굉장히 동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었던 동탄의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속상한 시간이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비례정당은 유세차나 마이크 등을 쓸 수 없도록 한 공직선거법이 선거 운동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며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설민환,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