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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 집중 못 해 억울"…2040 맞춤 공약 발표

<앵커>

대장동 재판에 참석하느라, 유세 현장을 비운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은 총선 전날에도 재판에 나가야 한다며, 선거에 집중하지 못해서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때문에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다며 대통령의 어제(1일) 대국민 담화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이어서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재판으로 현장 유세에 나서지 못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공식선거운동기간 13일 가운데 3일을 법정에서 보내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검찰 독재 정권의 정치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해가면서 원했던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참으로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재판에 출석하는 차 안에서 동두천·양주·연천을에 출마한 남병근 후보 지지와 후원을 호소하는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며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를 보니, 심판 생각이 더 강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어제 담화를 보니까 전혀 변한 게 없는 거 같아요. 국민께서 4월 10일 그에 대해서 엄정하게 신상필벌(해주시기 바랍니다.)]

휴정 시간에는 SNS를 통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등 '틈새 유세전'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불통 정권이 표류를 지나 난파 조짐이라며 대통령 담화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선대위 상황실장 :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뜻이 2천이 아니었다고 국민에게 재해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 듣기 평가를 다시 해야 합니까? 난파 조짐을 보이는 정권의 무능으로 국민과 환자만 고통입니다.]

공약도 추가로 내놨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아파트 단지 등 사유지 내 불법 주차 단속 근거를 만드는, 이른바 '주차 빌런 강력처벌법', 난임 치료 유급 휴가제도 대폭 확대 등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을 반영한 '2040세대 취향 저격'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내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창원, 부산을 찾아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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