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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구호요원 7명 사망…폐허로 변한 알 시파

차량 지붕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구호단체 표시가 선명합니다.

차량 안은 골조만 남았습니다.

현지시간 1일, 국제구호단체 WCK 차량 석 대가 공습을 당했습니다.

[수하이브 알자리스/목격자 : 구급차와 민간 차량이 이곳에 와서 이곳의 남아있는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7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폴란드, 호주, 영국인, 팔레스타인 통역 등이 포함됐습니다.

WCK는 이스라엘군과 이동을 조율을 했는데 공격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육로가 여의치 않자 두 차례 바닷길로 구호품을 전달했습니다.

공습당한 차량도 해상으로 들여온 식량 100여 톤을 전달하던 중이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호주 총리 : 이스라엘 대사를 연락해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달 18일 새벽, 기습 감행된 알 시파 병원 진격 작전은 2주 만에 끝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 2백여 명을 사살하고, 9백 명을 체포했다며 성공한 작전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알 시파)병원에는 환자나 의료진보다 테러범이 더 많았습니다.]

가자 최대 의료시설이었던 알 시파 병원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스라엘군은 병원을 장악한 뒤, 하마스 격퇴를 선언했지만 또다시 진압 작전에 나서야 했습니다.

하마스를 대체할 통치 세력이 없는 상항에서 하마스 완전 격퇴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 시파 병원 사례가 잘 보여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취재 : 표언구,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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