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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소년 출입 허용' 성인용품 업소 대거 적발

<앵커>

경기도가 성인용품 업소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청소년 출입을 제한하지 않는 등 법을 위반한 업체들을 대거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업소 중에는 가짜 발기부전제를 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성인용품 업소입니다.

청소년 출입을 막기 위해 무인인증 시스템을 설치했지만 작동이 안 됩니다.

[신분증 사진이 아래로 향하도록 스캔부에 올려주세요. 신분증을 스캔하여 성인인증을 시작합니다. 안 되는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청소년 출입을 제한하지 않는 등 법을 위반한 성인용품 업소를 대거 적발했습니다.

9곳은 청소년 출입을 막는 인증시스템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청소년 출입과 고용 금지 업소임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발기부전제를 무자격자가 팔거나 가짜 약을 판 20곳도 적발됐습니다.

[업소관계자 : 비아그라, 시알리스, 뭐 여러 가지 종류 있어요. (몇 개씩 팔아요?) 달라는 대로 주죠. (하나에 얼마에요?) 이거 비아그라, 시알리스 5천 원씩이고요.]

경기도 특사경이 압수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주요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태연/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수사2팀장 : 업주나 종업원이 의사에 처방에 의해서 약국에서만 구입 가능한 전문 의약품을 무자격인 상태에서 판매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청소년에게 유해한 환경을 차단하고 도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성인용품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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