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정후,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5경기 연속 출루

이정후,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5경기 연속 출루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로 활약했습니다.

데뷔전인 지난 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첫 안타 포문을 열었던 이정후는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아울러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316(19타수 6안타)으로 치솟았습니다.

첫 안타는 1회 첫 타석에서 나왔습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다저스의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효과적으로 공략했습니다.

시속 151㎞의 몸쪽 강속구를 흘려보낸 뒤 2구째 152㎞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 쳤습니다.

침착한 스윙으로 정확하게 공을 때리는 기술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엔 실패했습니다.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이정후는 1회말 수비에서 살짝 아쉬운 플레이를 했습니다.

상대 팀 선두 타자 무키 베츠의 타구를 따라가다 공을 잡지 못하고 펜스에 충돌했고, 그 사이 베츠는 3루에 안착했습니다.

수비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으나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2루 땅볼 때 베츠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0-1로 뒤진 3회초 공격에선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서 낮은 볼을 건드렸다가 2루 땅볼로 아웃됐습니다.

그러나 이정후는 앞선 수비와 타석의 기억을 지우고 세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안타를 쳐냈습니다.

이정후 (사진=AP, 연합뉴스)

0-3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5회초 무사 1루 공격 기회에서 팩스턴의 4구째 시속 150㎞ 바깥쪽 높은 직구를 찍어 때려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 타자 오스틴 슬레이터의 병살타와 윌머 플로레스의 땅볼로 점수를 뽑지 못했습니다.

이정후는 1-6으로 끌려가던 7회초 공격에선 2루 땅볼로 잡혔습니다.

우완 불펜 조 켈리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시속 157㎞ 빠른 직구에 당했습니다.

배트가 밀리면서 땅볼이 됐습니다.

마지막 타석도 범타로 돌아섰습니다.

2-8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 기회 무사 1루에서 다저스 우완 불펜 디넬슨 라메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습니다.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공이 높게 뜨면서 워닝 트랙 앞에서 잡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3-8로 져 2연패 했습니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7로 소폭 떨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