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민의힘, 000석이면 16강 진출? - 총선이 월드컵이라면… [스프]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여론조사 편

정유미 스토브리그 썸네일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이번 총선에서 야권이 우세할 거란 여론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총선, 이대로 야권이 승기를 굳혔다고 볼 수 있을까요?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반성한다며 기회를 달라는 호소가 막판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오는 4일부터 6일간, 여론조사 결과를 볼 수 없는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됩니다.

이주에 발표된 여론조사를 토대로 두 컨설턴트와 함께 총선 결과 전망해보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4월 2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스토브리그
정유미 기자 : 여론조사부터 한번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동아일보(4월 1일)에 실린 여론조사인데요,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오늘이 투표율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거냐' 지역구 투표 의향을 물어본 건데요.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5.5%,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4.7% 나왔습니다. 10.8%p차, 오차 범위 밖이죠.

서울에서는요, 이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49.5%, 국민의힘이 32.6%로 16.9%p 차입니다. 인천·경기에서도 두 당의 격차가 12%p 넘게 벌어졌고요. 충청은 전국의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불리는 곳인데, 여기도 민주당이 앞섭니다. 45.9%, 국민의힘이 35.8%니까 10.1%p 차고요. 또 하나 관심 가는 데가 부산·울산·경남 지역인데요. 여기는 아무래도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46%, 민주당이 34.9%로 국민의힘이 11.1%p 앞서는 걸로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민주당이 우세한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계속 기회를 달라 이렇게 읍소, 호소를 하고 있는데 저런 흐름, 그대로 간다고 보십니까?

정유미 스토브리그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 일단 저 조사를 리서치앤리서치가 했다고 얘기했는데, 저기서 읽을 수 있는 건 전국적으로 민주당 후보를 찍겠냐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냐, 이건 정당 지지도하고 다른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정당 지지율보다 더 높게 나오더라고요.

박성민 대표 : 당연히, 저거는 정권 지원을 위해서 여당을 찍겠냐, 정권 견제를 위해서 야당을 찍겠느냐하고 비슷한 질문인데, 지금 서울도 보고 지금 충청도 보고 봤잖아요. 이거는 보면 안 돼요.

정유미 기자 : 왜요?

박성민 대표 : 예를 들면 1천 샘플 보통 하거든요. 전국 단위 조사를 1천 샘플을 하면 TK도 10%고 충청도도 10%고,

정유미 기자 : 샘플이 너무 적다...

박성민 대표 : 100개예요. 저 100개를 갖고 읽으면 안 돼요. 수도권, PK도 그렇고. 가끔 언론에 서울의 지지율이 15% 올라갔다...

정유미 기자 : 그거 되게 많이 썼어요.

박성민 대표 : 그건 쓰면 안 되는 거예요. 너무 편차가, 전체적으로 그래서... 지금 KBS가 한국리서치랑 하는 게 3천 개 하고 이번 주에 5천 개 하는데, 그거는 지역도 최소한 500개 이상이 되기 때문에 얘기할 수 있는데, 저 조사는 그렇게 얘기하는 건 좀 적절치 않아서. 일단 오늘 지금 보여주신 데이터에서는 그냥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가 국민의힘 찍겠다는 것보다 높다, 이렇게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많은 언론들이 그렇게 쓰고 있지만, 어쨌든 박 대표님은 샘플이 적다는 문제, 지난번에도 그걸 지적해 주셨는데.

정유미 스토브리그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세죠, 지금 현재. 그래서 저도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 게, 박 대표님도 받으실 건데 '샤이 보수'가 있느냐 이런 질문을 받는데, 이런 건 있는 것 같아요.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있고 야당에 대한 평가가 있는데, 그러니까 평가가 지금 안 좋다는 거는 원래 보수 지지층, 지난번에 윤 대통령을 뽑은 사람들이 이 평가에 응해가지고 지금 마음에 안 든다도 있을 것이고, 아예 평가를 하고 싶지 않은 경우도 있겠죠.

근데 그게 원래 지지율이에요. 민주당이 안 좋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원래 민주당 지지자인데 하도 요즘 욕먹고 그러니까 쳐다보기 싫다, 뉴스 보기 싫다라고 하면 그 평가에서부터 스스로 퇴장을 하는 거죠. 그 퇴장한 분들이 그대로 투표를 한다면 그게 이른바 샤이 보수, 샤이 진보가 되는 건데, 그거는 그냥 그대로 온다는 건 있을 수가 없어요. 뭔가 명분과 핑계를 줄 때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는 거지, 샤이 보수 이런 건 제가 생각할 때는 결과론인 거예요. 없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결과론이지, 그대로 온다 그거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더 깊고 인사이트 넘치는 이야기는 스브스프리미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의 남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하단 버튼 클릭! | 스브스프리미엄 바로가기 버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