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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에 '가자 바닷길' 지원단체도 무더기 희생

이스라엘 공습에 '가자 바닷길' 지원단체도 무더기 희생
▲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월드센트럴키친(WCK)

현지시간 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국제구호단체 직원 최소 5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고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 여러 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폴란드, 호주, 영국 출신이 포함됐으며, 통역을 돕던 팔레스타인 주민 1명도 희생됐습니다.

월드센트럴키친은 지난 2010년 유명 요리사 호세 안드레스가 설립한 단체로 최근 아사 위기에 몰린 가자 주민을 위해 키프로스에서 바닷길로 식량을 운송해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이 단체와 자국민을 잃은 호주 정부는 이스라엘에 전면적인 조사를 촉구했고, 하마스는 구호단체 활동을 멈추게 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월드센트럴키친은 이날 공습 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가자지구에서 175일 동안 4천200만 끼니를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로이터 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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