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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부 난파 조짐"…의혹엔 "여당 후보도 문제"

<앵커>

민주당은 선대위 회의에서 갈등 관리를 하지 못하는 정부가 난파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여당 후보들도 문제가 많다고 방어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일)은 재판 출석으로 현장 지원 유세를 하지 못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도 검찰 독재 정권의 정치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해 가면서 원했던 결과가 아닌가….]

민주당은 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어제 대통령 담화에 대한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선대위 상황실장 : (대통령의) 2천 명 숫자에 대한 집착을 확인했는데, 막상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뜻이 2천이 아니었다고 국민에게 재해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 듣기 평가를 다시 해야 합니까? 난파 조짐을 보이는 정부의 무능으로 국민과 환자가 고통입니다.]

양문석 후보 등의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상대 당 후보들의 비슷한 의혹들도 공정히 비판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구입을 위한 편법 대출, 아빠 찬스 증여 논란 등이 연일 불거지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전체 선거 판세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선대위원장은 오늘 강원과 경북 등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벌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최근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울산 지역을 찾아 후보 지원에 나설 계획인데, 여권을 중심으로는 전직 대통령의 유례없는 선거 운동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문 전 대통령과 상의한 건 없다면서도, 윤 대통령도 민생토론회로 관권 선거를 하고 있지 않느냐고 맞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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