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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죄수복 합성 사진 인쇄물 발견…유포자 추적

<앵커>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선거와 관련된 범죄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주택가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죄수복을 입은 합성사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란 죄수복을 입고 구치소에 앉아 있는 한 남성의 사진.

얼굴 부분은 고개를 숙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모습이 합성돼 있습니다.

사진 옆에는 이 대표가 연루된 사건들이 나열됐고, 비방 문구도 담겼습니다.

경찰은 어제(31일)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한 빌라 공동현관에서 이 대표의 합성사진이 포함된 3장짜리 인쇄물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인쇄물에는 대한민국 국회가 엉망이 됐다는 내용과 특정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의원 50여 명의 이름도 포함됐습니다.

[주민 : 쓰레기통에다 갖다 버리려고 이렇게 주워서 보니까 무슨 글씨가 있고, 이재명 (대표) 사진이 있고....]

이 주택가의 쓰레기통에서도 같은 인쇄물 한 부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인쇄물이 발견된 골목입니다.

경찰은 이 근방에 추가로 같은 인쇄물이 배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인쇄물에 묻은 지문을 분석하는 등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유포자에게는 공보물 외에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문서나 그림을 배부할 수 없도록 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어제저녁 서울 강북구에서는 한 빌라 우편함에 있던 선거공보물들이 통째로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공보물들을 가져가는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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