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GTX-A 수서∼동탄 평일 운행 첫날…오후 3시까지 3천500명 이용

GTX-A 수서∼동탄 평일 운행 첫날…오후 3시까지 3천500명 이용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의 평일 운행이 1일 시작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총 3천496명의 승객이 GTX-A를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가 예상한 평일 수요 2만 1천523명의 16.2% 수준입니다.

승객 유형별로는 일반 성인이 3천62명(87.6%)으로 대다수였습니다.

이어 경로 277명(7.9%), 장애인 88명(2.5%), 청소년 61명(1.7%) 등이었습니다.

SRT·GTX-A 통합 동탄역 (사진=연합뉴스)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수요가 평일 예상치에 못 미친 데 대해 "승객이 새로운 교통수단 개통을 인지하고 기존의 이용 패턴을 바꾸는 '램프업 기간'이 필요하다"며 "아직 예상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기엔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GTX-A 개통 첫날인 지난달 30일은 1만 8천949명이 이용해 주말 예상 수요(1만 6천788명)의 113%에 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승객 중 철도 마니아층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았다"며 "교통수단으로써 이용했다기보다 GTX에 평소 관심을 가졌거나 개통에 상징적 의미를 둔 승객들의 수요였다"고 말했습니다.

개통 둘째 날(지난달 31일)은 첫날에 비해 승객이 1만 3천25명으로 다소 줄었습니다.

주말 예상 수요의 77% 수준입니다.

GTX-A 출근길 운행상황 점검하는 박상우 장관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동탄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7시 동탄역을 재차 방문해 첫 출근길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용객이 앞으로 점점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와 같은 혼잡도 관리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고 불편한 점은 즉시 개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박 장관은 동탄역 종합상황센터를 방문해 지난달 22일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동 중인 긴급 대응체계를 보고 받았습니다.

박 장관은 "개통 초기에는 예상치 못한 이슈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수서역과 성남역 출근길 상황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했습니다.

또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 SG레일 등 유관기관의 합동 대응체계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GTX를 통해 출퇴근 걱정을 덜고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함으로써 초연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