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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편법대출' 의혹 수성새마을금고 장시간 현장검사

'양문석 편법대출' 의혹 수성새마을금고 장시간 현장검사
▲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현장검사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양 후보와 대출을 실행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는 금고 측의 제안으로 대출이 이뤄졌다는 양 후보의 주장에 대해 금고 측은 정상적으로 대출했고 담보에 입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성새마을금고 박정학 이사장은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히며 대출을 잘못한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양측 입장이 갈린 가운데 새마을금고 중앙회 검사팀은 오늘(1일) 오전 8시 20분부터 수성새마을금고에서 8시간째 관련 검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사팀은 대출 과정 전반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가 시작된 이후 수성새마을금고는 취재진의 출입을 통제하고 고객들만 들여보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

수성새마을금고는 양 후보의 자녀에게 사업자 대출 명목으로 2021년 4월 11억 원의 대출을 내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 후보는 이 돈을 당시 30여 억 원 수준이던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매를 위해 한 '캐피탈·대부' 업체로부터 받은 또 다른 대출금 등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성새마을금고는 앞서 언론에 양 후보의 자녀가 '통신 판매업' 사업자에 등록했으며 대출에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 후보가 구입한 서초구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내줬으며 양 후보의 자녀는 사업자 관련 증빙 서류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관계자는 수성새마을금고가 밝힌 내용과 언론에 알려진 내용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검사가 오늘 하루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 후보 측은 어제 SNS 계정에 글을 올려 새마을금고의 현장검사를 환영하며, 대출이 사기대출인지 아닌지 분명히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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