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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시즌 첫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선수가 올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서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후배 이정후와 맞붙은 샌프란시스코와 홈 4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김하성은 6대 0으로 앞서 있던 2회 2아웃 주자 1, 3루 기회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프리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석 점 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올 시즌 6경기 만에 나온 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입니다.

홈 관중들은 열광했고 김하성은 동료들과의 세리머니로 시즌 첫 홈런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1회의 첫 타석에서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던 김하성은 8회 점수 차가 벌어지자, 마운드에 오른 야수를 상대로 2루타를 뽑은 뒤 득점에까지 성공하며 4타수 3안타 3득점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수비에서도 넓은 수비 범위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팀의 13대 4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내야수 : 초구에 적극적 치려고 생각을 했고 투수가 또 실투를 던졌고, 투아웃 득점권 상황이어서 타점 올리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그게 좋은 홈런이 나와서 더 기분 좋은 거 같아요.]

어제(31일) 역사적인 빅리그 첫 홈런을 날렸던 이정후는 안타는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뛰어난 선구안을 증명했습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빅리그 첫 볼넷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3회와 4회 잇달아 볼넷을 얻어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4연전을 2승 2패로 마감한 두 팀은 닷새 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로 장소를 옮겨 다시 한번 3연전 맞대결을 펼칩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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