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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김혜경 법카 의혹' 공익제보자 증인 신문

다음 주 '김혜경 법카 의혹' 공익제보자 증인 신문
▲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 

2021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당시 당 관련 인사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 재판의 증인 신문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오늘(1일) 김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종료하고 오는 8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한 전 경기도청 비서 조명현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김 씨와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공모 관계에 있는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 모 씨로부터 법인카드 결제 지시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2월 26일 첫 공판을 진행한 뒤 검찰, 변호인 측과 증거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18일과 이날 2차례 공판준비기일을 열었습니다.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할 의무는 없어 김 씨는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변호인만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민주당 의원 배우자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변호사 등에게 총 10만4천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는 첫 공판에서 "당시 피고인은 다른 동석자들도 각자 계산했을 거라고 생각했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동석자 3명의 식대를 결제한 사실을 피고인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선거기간 내내 각자 계산하던 피고인이 위험한 일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재판부는 올해 7월까지 증인 신문을 진행하고 같은 달 변론을 종결한 뒤 8월 중 1심 선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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