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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네타냐후 사퇴하라" 10만 모인 사상 최대 반정부 시위…"정부 마비, 인질 협상 중단될 것" 사퇴 요구 일축

"네타냐후 사퇴하라"며 이스라엘의 주요 도시에 10만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지난달 31일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네타냐후 총리의 사퇴와 조기 총선, 인질 협상 등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은 "이 정부는 완전하고 총체적인 실패를 했기 때문에 정부를 바꾸기 위해 여기 나와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위대 일부는 도로에서 불을 피우고 고속도로의 양방향 통행을 막기도 했습니다. 또 예루살렘에선 시위대 200명이 경찰 장벽을 뚫고 행진해 네타냐후 총리 자택서 9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물대포까지 발사하며 강제 해산을 시도, 교통방해 및 도로 봉쇄 혐의 등으로 16명을 체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서 총선을 치른다면 향후 6~8개월간 정부가 마비되고 인질 협상 역시 중단될 것"이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한편, 사상 최대의 반정부 시위 속 네타냐후 총리는 전신마취를 하고 탈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회복 기간에는 야리브 레빈 부총리 겸 법무부 장관이 총리 직무를 대행합니다.

(구성 : 이미선 / 편집 : 김초아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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