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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명 태운 여객기서 이륙 직전 '불꽃'…한밤중 운항 취소

<앵커>

어젯(30일)밤 여수공항에서 이륙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엔진에서 불꽃이 튀어 운항이 취소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10분쯤, 여수공항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안.

[엔진시스템에 현재 문제가 있어 비행기를 정지시키고, 기장으로부터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창밖 날개 아래론 소방대원들이 모여듭니다.

승객 106명을 태우고 김포로 가려던 여객기 엔진에서, 이륙 직전 불꽃과 연기가 피어오른 겁니다.

[탑승객 : 다 탑승을 마친 다음에 활주로로 이동을 해서 출발하기 직전에 승객이 갑자기 '어, 불이에요!' 그러는 거예요.]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밤중 여객기 운항이 취소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승객들에게 육로 전세 교통편이나 숙박을 제공한 아시아나 측은 해당 여객기를 점검해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아시아나는 그제도 인천을 떠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가던 여객기 날개가 고장 나 6시간 만에 회항한 바 있습니다.

어젯밤, 1113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온라인 공개가 평소보다 두 시간가량 늦어지면서 구매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로또 발행을 주관하는 동행복권 측은 "집계 결과를 공개하는 홈페이지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시청자 이승태·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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