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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포드 챔피언십 3R 김효주 공동 선두…한국 선수 시즌 첫 승 도전

LPGA 포드 챔피언십 3R 김효주 공동 선두…한국 선수 시즌 첫 승 도전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셋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첫 우승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까지 12언더파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였던 김효주는 중간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세라 슈멜젤(미국)과 공동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공동 4위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사소 유카(일본·이상 14언더파)에게는 한 타 앞선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어센던트 LPGA 이후 5개월여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김효주의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7승으로 늘어납니다.

이날 1∼2번 홀 연속 버디 이후 4번 홀(파3) 티샷을 홀 가까이 붙여 한 타를 더 줄인 김효주는 이후 14개 홀에서는 모두 파를 적어냈습니다.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것은 아쉬웠으나 상위권 선수들이 경기를 펼친 현지 오후 시간에 강한 바람이 이어진 가운데 타수를 지켜내며 선두권을 유지했습니다.

이날 김효주는 페어웨이를 4차례, 그린은 6차례 놓쳐 사흘 중 가장 좋지 않았지만, 퍼트 수는 27개로 2라운드와 같았습니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4시즌 개막 이후 7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첫 우승이 나옵니다.

국내 기업인 KCC가 공식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선 김효주를 비롯해 3라운드까지 한국 선수가 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승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이미향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3언더파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5타를 줄인 안나린, 3타를 줄인 김세영도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지난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조건 충족에 1승만을 남겨둔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도 공동 6위에 포진해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박세리 챔피언십 이후 코다에게 1위를 내주고 세계랭킹 2위가 된 릴리아 부(미국)는 공동 16위(12언더파)에 자리했습니다.

신지은은 공동 29위(10언더파), 김인경과 임진희는 공동 35위(9언더파), 지은희는 공동 54위(8언더파)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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