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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1∼2월 수출 '100억 달러' 돌파…9.4% 증가

국산차 1∼2월 수출 '100억 달러' 돌파…9.4% 증가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지난 1∼2월 수출 10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1∼2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현대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자동차) 수출액은 103억 9,710만 달러(약 14조 10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액 95억 753만 달러(약 12조 8,110억 원)에 비해 9.4% 늘어난 수치입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와 비교해 연초부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의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7.0% 늘어난 46억 5,503만 달러(약 6조 2,73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완성차 총수출액의 44.8%에 해당합니다.

기아도 2.5% 늘어난 41억 748만 달러(약 5조 5,350억 원)로, 총수출액에서 39.5%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둔화 우려에도 현대차·기아가 소형차 위주였던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코나, 아반떼 등 상대적으로 작은 차종뿐 아니라 고급차와 전기차의 수출 효과가 컸습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을 제외한 모든 차종을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합니다.

기아는 소형 SUV 니로부터 준중형 전기 SUV EV6, 대형 전기 SUV EV9까지 국내에서 조립해 미국과 유럽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한국GM도 지난해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습니다.

한국GM의 1~2월 수출액은 12억 6,864만 달러(약 1조 7,090억 원)로 지난해 대비 73.2% 급증했습니다.

간판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G모빌리티의 수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54.7% 증가했고, 르노코리아 수출액은 5개사 중 유일하게 59.9%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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