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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범야권 200석 주면 한미동맹 무너질 것"

<앵커>

총선이 1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첫 주말인 오늘(30일) 정치권 움직임부터 살펴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은 수도권에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범야권이 200석을 확보하면 개헌으로 나라를 바꾸고, 한미동맹도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김기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사흘째 수도권 공략을 이어간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여당의 험지, 경기 부천과 인천, 서울 서남부를 훑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 비하 발언 논란을 일으킨 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와 변호사 남편 전관예우 의혹을 받는 조국혁신당 비례 1번 박은정 후보 등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의 대응도 문제 삼았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김준혁과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들…. 그게 바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여러분 위에 군림하면서 머릿속에 넣고 정치로 구현할 철학인 겁니다.]

범야권이 200석을 확보하면 자유민주주의 근간의 국가체제를 완전히 바꾸는 개헌에 나설 수 있다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저 사람들이 200석 이야기하는 이유는 단지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막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바뀔 겁니다. 한미동맹이 무너질 겁니다.]

이른바 '명룡대전'이 펼쳐지는 인천 계양을도 찾아 이재명, 조국 심판을 거듭 강조했고, 원희룡 후보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후보 (인천 계양을) : 이재명은 죽었다 깨어나도 쓸 수 없는 정치 슬로건. 저 원희룡은 무엇보다도 정직하게 하겠습니다.]

한 위원장과 함께 유세에 나선 윤상현 후보는 "대통령과 정부의 방향은 옳았으나 국정운영을 하는데 태도가 거칠고 오만해 보였다며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은 낙동강 벨트 험지 김해와 양산을 찾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고,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 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경기 북부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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