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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2실점 호투'에도…복귀 첫 승 실패

<앵커>

프로야구 한화 류현진 투수가 오늘(29일) 홈에서 복귀전을 치렀는데요. 눈부신 호투를 펼쳤지만 복귀 첫 승의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의 대전 복귀전을 앞두고 야구장은 이른 시간부터 북적였습니다.

근처 대로변까지 긴 줄이 늘어섰고 류현진의 유니폼을 판매하는 기념품점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한화 그룹 김승연 회장도 대전 구장 나들이에 나선 가운데 경기 시작 전부터 류현진을 응원하는 팬들의 열기가 넘실거렸습니다.

[송정섭/한화 팬 : 항상 복귀할 줄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류현진 파이팅]

지난 23일 KBO리그 복귀전에서 4회 2아웃까지 5실점하며 부진했던 류현진은 홈 복귀전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스스로 증명해 냈습니다.

1회 두 타자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박병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막았고 2회 삼자 범퇴를 시작으로 본모습을 되찾았습니다.

4회 KT 강백호를 상대로 초구 느린 커브에 이어 높은 직구, 다시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커브로 삼구삼진을 잡은 장면이 백미였습니다.

한화 타선이 1회 2득점에 성공하며 마침내 복귀 첫 승을 달성하는 듯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6회 강백호의 좌전 적시타로 경기 첫 실점을 내준 류현진은 다음 타자 황재균에게 행운의 중전 적시타를 맞고 2대 2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장성우를 삼진 처리해 6이닝 2실점 9탈삼진 호투를 마친 류현진은 복귀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반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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