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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악의 황사 유입…주말 내내 미세먼지 '나쁨'

<앵커>

중국발 황사가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전남과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았습니다. 황사가 섞인 비도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는데요, 황사는 밤사이 다소 잦아들겠지만 주말 내내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한때 세제곱미터당 449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매우 나쁨' 기준인 151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인천도 최고 509, 경기는 424까지 치솟아 수도권 전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난 26일부터 중국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 하면서 우리나라에 유입된 게 주요 원인입니다.

강원도에도 시간당 최고 401마이크로그램이 관측되면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오후 들어 먼지 농도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4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가 서울 91 인천 89 경기 101마이크로그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강원 145 울산 208 부산 157등 동쪽 지역에서는 농도가 나쁨 혹은 매우 나쁨을 기록 중입니다.

환경부는 정오를 기해 대전과 충북에도 주의 단계 황사 위기 경보를 내렸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남에는 이미 주의 경보가 내려져 있어서 세종을 뺀 중부지방 전체에 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현재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는 산발적인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낮 동안 중부와 남부 내륙 곳곳에는 1~5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가끔 오겠습니다.

황사는 밤사이 다소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잔류 황사 등의 영향으로 주말 내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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