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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미국 본토 MLB 개막전서 2안타 1볼넷

오타니, 미국 본토 MLB 개막전서 2안타 1볼넷
▲ 오타니 쇼헤이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본토 MLB 개막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오타니는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7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오늘(29일) 경기는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홈 팬들 앞에서 처음 뛰는 경기였습니다.

오타니는 2023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다저스와 10년간 7억 달러, 우리 돈 9450억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금액에 초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시리즈 2연전에서 10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본토 개막전에서도 멀티히트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85(13타수 5안타)로 올라갔습니다.

오타니는 1회 말 첫 타석 때 노아웃 1루 상황에서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2루를 지나 3루까지 뛰려다가 아웃당했습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3대 0으로 앞선 3회 볼넷을 골라냈고, 후속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중월 두 점 홈런 때 홈을 밟았습니다.

이어 5회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쳤고 7회엔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오타니는 지난 20∼21일 서울시리즈 도중 개인 통역을 담당했던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 절도 혐의로 해고되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6일엔 본인이 통역사의 불법 도박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통역사의 빚을 대신 갚아준 적이 없다고 해명하며 불법 도박 연루설을 부인했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송금 과정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며 여전히 의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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