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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소비자 불만 상담 136%↑…알리 3배 '급증'

<앵커>

최근 해외 직구로 쇼핑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런 국제거래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중국계 온라인 쇼핑몰 불만이 많았습니다.

보도에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중국계 온라인 쇼핑몰이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소비자 불만도 늘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접수된 국제 거래 소비자 상담 건수가 1만 9천418건으로 전년보다 16.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물품과 서비스 관련 해외 직구 관련 상담이 전체의 60%로 가장 많았는데, 특히 물품 직접거래 상담은 전년보다 136.1% 급증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소비자원은 사기 의심 사이트와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상담이 증가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실제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상담 건수는 2022년 228건에서 지난해 673건으로 약 세 배로 늘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항공권·항공 서비스가 27.7%로 가장 많았고 의류·신발 24.6%, 숙박 12.3% 등 순이었습니다.

불만 이유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38.7%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미배송·배송 지연·오배송 등 배송 관련 불만이 13.6%,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 11.7%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해외 사업자를 소재국별로 분류하면 역시 알리, 테무 등 영향으로 중국 관련 상담 건수가 전년 501건 대비 131.7%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국제거래 피해를 예방하려면 거래 전 판매자 정보·거래조건·사기 의심 사이트 등록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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