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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류 투약 혐의' 구속 송치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류 투약 혐의' 구속 송치
▲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 송치되는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29일)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폭행 혐의로 오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습니다.

오 씨는 오전 8시 5분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 유치장을 나오며 '언제부터 마약 투약했느냐', '동료 선수들에게도 대리 처방 부탁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호송 차량에 탔습니다.

오 씨는 최근까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 등 수면제를 처방받게 한 뒤 이를 건네받아 상습 복용한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습니다.

그는 동료 야구 선수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들에게도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오 씨는 지난 9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오 씨의 마약류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열흘 뒤인 19일 체포했습니다.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오 씨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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