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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 ???: "돈 몇 만원 갖고 벌벌 떠는 너희가 파업할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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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는 버스는 안 오고 비만 오던 오늘 아침. 출근의 민족은 뜻밖의 퀘스트로 뜻밖의 레벨업을 이뤄냈습니다. 뿌듯했죠...

파업은 새벽 2시 20분에 결정됐습니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서울시버스운동사업조합 간 11시간 넘는 협상이 결렬된 건데 쟁점은, ‘임금 인상’입니다.

노조 측은 “기사들이 자꾸 경기‧인천으로 빠져나간다”며 12.7% 시급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거죠.

파업을 독려하는 노조의 대자보에 따르면 사측이 “돈 몇 만원 갖고 벌벌 떠는 너희가 파업할 수 있겠냐”고 모욕했다며 무노동무임금 파업에 대한 의지를 굳힌 모습이었는데.
같은 날 오후 양측의 극적 합의로 '파업 중단'이 결정됐습니다.

덕분에 퇴근길 걱정은 덜었지만 존중이 사라진 노사 갈등으로 시민들이 피해를 겪는 일이 다신 없으면 좋겠네요.

(구성: 이세미 / 편집: 이기은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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