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태국이 낮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FTA)인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국 방콕에서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부총리 겸 상무장관이 '한·태국 EPA'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는 EPA를 통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대비 높은 수준의 상품·서비스 시장 개방을 이루고, 경제 협력, 디지털, 정부 조달 등 상호 관심 분야의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EPA가 체결되면 양국이 미래 지향적인 전략적 통상관계를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기차, 자동차 부품 등 관심 품목의 수출 증대는 물론, 신규 시장 진출 기회 창출, 아세안 한류 확산, 공급망·바이오·청정 경제 등 분야의 협력 강화 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올해 상반기까지 분야별 협상 준비를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이른 시일 안에 1차 협상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