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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부딪혔다" 산후조리원 설명 믿었는데…두개골 골절·뇌출혈

산후조리원에서 아기가 떨어져 다쳤는데 관계자들이 모두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청원 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경기도 평택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8일 된 아기가 높이 90cm 정도 되는 기저귀 교환대에서 떨어졌습니다.

조리원 측은 아기 엄마에게 '아기가 혼자 꿈틀대다가 떨어졌고, 바닥에 살짝 부딪혔다', 이렇게 말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대학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아기는 두개골 골절에 세 군데 뇌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CCTV를 확인했더니 조리원 측 설명과는 달리 간호사가 기저귀 교환대에 누워 있던 다른 아기를 안고 몸을 돌리는 과정에서 피해 아기가 바닥에 떨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피해 아기의 엄마는 '최근 조리원장 등이 혐의 없음, 불송치됐다며, 산후조리원에 적절한 처분이 이뤄지고 안전 지침 의무화될 수 있도록 청원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해당 청원은 1만 4천 명이 넘는 동의 수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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