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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회 세종 이전…여의도는 문화·금융 중심지로"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은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고, 여의도는 금융과 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서울시는 서여의도 고도 제한 완화가 기대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이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동료 시민들께 돌려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세종을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 국회 공간은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미 세종에 부지가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며, 특히 여의도의 고도 제한을 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서여의도는 국회에서 반대하고 국회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 등으로 거의 반세기 동안 75m 고도 제한에 묶여 있었습니다. 권위주의 규제를 모두 풀어서 재개발을 통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현재 국회의사당 주변 서여의도는 여의대로 41m, 여의도공원 51m 고도제한이 적용돼 있습니다.

서울시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여의도 국회 부지는 10만 평에 이르고, 토지 가치는 공시지가로만 따져도 5조 원에 가깝다"며 "서여의도 공간을 활용하면 금융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찬성한다면서 "여야가 빨리 합의해서 노무현 정부 시절에 추진하다 무산된 수도 이전도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회에서는 상임위원회 12개를 세종시로 이전하고, 세종의사당을 설치하는 내용 등을 담은 규칙안이 통과됐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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