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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창원공장 정전으로 공장 가동 중단…장기화 시 피해 클 듯

한국GM 창원공장 정전으로 공장 가동 중단…장기화 시 피해 클 듯
▲ 한국GM 창원공장

한국GM 창원공장이 지중 송전선로 설비 고장에 따른 정전으로 공장 가동이 멈췄습니다.

한국전력 경남본부와 한국GM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6시쯤 창원시 성산구 삼정변전소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한국GM의 지중 송전선로 접속함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됐습니다.

접속함은 전기 설비 사이를 이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접속함 파손으로 한국GM 창원공장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공장 가동이 멈춰 차량 생산도 중단됐습니다.

같은 변전소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인근 공장들은 별다른 문제 없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한국GM 창원공장은 휴일인 24일 정전으로 직원 출근일인 지난 25일부터 공장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다만, 26일은 노조 창립일이어서 현장 인력이 출근하지 않아 자동차 생산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차량을 하루 1천 대를 생산합니다.

정전이 장기화하면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한국GM은 보고 있습니다.

한국GM은 전력 공급 재개까지는 수일이 더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합니다.

정전 사태 이후 현장직 직원은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사무직 직원은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창원시는 한국GM이 창원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점을 고려해 한전 경남본부에 조속한 전력 복구작업을 당부했습니다.

한전 측은 전력 공급이 중단된 구간은 한국GM이 직접 수리해야 하는 사설 구간이라면서도 단전 원인을 분석하고 전력 공급 복구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한국GM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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