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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은 기부…종하체육관, '꿈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앵커>

고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지어진 종하체육관이 대를 이은 기부로 새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47년 전 지어진 낡은 체육관은 철거되고 종하이노베이션센터라는 이름의 미래 인재 양성 공간이 오는 10월 문을 엽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77년 고 이종하 선생이 기부한 울산종하체육관.

시설 노후화로 재건립이 필요한 시점에서 장남인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이 300억 원을 기부하며, 재건립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대를 이은 기부 덕에 종하체육관은 약 반세기 만에 청소년과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습니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2만여㎡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됩니다.

지상 1층에는 기존 체육관 기능을 갖춘 다목적체육관이 조성됩니다.

또 종하체육관의 기억과 세대를 잇는 나눔의 가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역사관도 마련됩니다.

[이상현/KCC정보통신 부회장 (고 이종하 선생 손자) : 거의 반세기 만에 저희가 (할아버지) 유지를 받들어서 종하이노베이션센터로의 완공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2층은 기존 책 읽는 도서관의 개념을 벗어나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형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3층부터 6층까지는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코딩과 소프트웨어 교육 공간과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창업 공간도 조성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기부의 뜻을 잘 받들어 울산의 주역이 될 미래 세대가 즐기고, 배우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문화복합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대를 이어 울려 퍼지는 나눔의 가치를 담은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오는 10월 완공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관 UBC) 

UBC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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