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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대 인플레 3.2%…체감물가 상승에 다섯 달 만에 올라

3월 기대 인플레 3.2%…체감물가 상승에 다섯 달 만에 올라
농산물 등 체감 물가가 뛰면서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다섯 달 만에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p포인트 오른 3.2%를 기록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0∼11월 3.4%에서 12월 3.2%, 1∼2월 3.0%를 기록하는 등 점차 하락하다가 3월 상승했습니다.

한은은 기대인플레이션율 반등에 대해 "농산물 등 체감물가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국제유가 오름세,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물가 인식 및 기대인플레이션율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정책금리 인하 기대와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2p 내린 98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적으면 100을 밑돕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3p 오른 95로 집계됐습니다.

이 지수는 1년 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상승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크면 100을 밑돕니다.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금리가 내리면서 지수는 올랐다는 게 한은의 분석입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로 전월보다 1.2p 하락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 97.3에서 올해 2월 101.9까지 올랐으나, 이달 들어 반락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입니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2∼19일 전국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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