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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 정부, '기획 입국' 이종섭 대사 해임해야" 촉구

민주 "윤 정부, '기획 입국' 이종섭 대사 해임해야" 촉구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을 '기획 입국'이라고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이종섭 도주대사 대책위원회' 홍기원 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정부는 방산 관련 공관장 회의를 나흘이나 앞두고 이 대사를 입국시켰다.

보통 대사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더 가관인 것은 출국일이 언제인지도 미정이다. 아마도 선거가 끝날 때까지 호주로 복귀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총선 악영향이 우려되자 정부가 이 대사를 '기획 귀국' 시킨 것"이라며 "이 대사 임명은 현 정부의 숱한 외교참사들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 대사를 도주시키기 위해 전임 김완중 대사를 1년 3개월 만에 불러들여 놓고 외교부는 김 대사의 정년을 운운하고 있다"며 "외무공무원법 제27조 등에 따르면 64세까지 근무가 가능했다. 통상적으로 대사 재직기간은 최소 2년"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위원장은 또 "어제 호주 여당 의원이 이 대사의 교체를 요구했다"며 "이 대사가 물러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국격은 추락하고 호주 교포와 국민의 자존심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즉각 이 대사를 해임하라"며 "해임하지 않는다면 이 대사는 군인 출신답게 즉각 물러나라"고 했습니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종섭 대사의 수사 빌드업 후에 소환하겠다는 공수처를 정치질이라 비난하면서 이 대사와 달리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출국금지 않았다고 했다"며 "그러나 송 전 대표의 건은 출국금지를 안 한 게 아니라 외국에 있어서 못 한 것이다. 귀국하자마자 출국금지했던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한편 김 실장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선대위 합류 여부에 대해 "임 전 실장은 기본적으로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말했고 필요하면 돕겠다는 입장"이라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다양한 방식으로 선거 지원을 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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