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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외 · 고속버스 · 터미널 매출, 2019년의 70% 수준 그쳐

작년 시외 · 고속버스 · 터미널 매출, 2019년의 70% 수준 그쳐
▲ 지난해 11월 상봉터미널 매표소에 붙어있는 폐업 안내문

시외·고속버스 업체들과 버스터미널의 지난해 여객 매출이 지난 2019년의 약 70%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시외버스 운영 업체들의 매출 총합은 9천87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71% 수준입니다.

시외버스 매출은 2021년 5천941억 원까지 감소했다가 반등했지만, 엔데믹으로 접어든 지난해에도 승객은 2019년의 58%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고속버스 운영 업체들의 매출 총합은 4천354억 원으로, 5천851억 원이었던 2019년의 74%를 기록했습니다.

고속버스 매출 역시 2021년 2천861억 원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하는 추세지만, 작년 승객이 2019년의 69%에 그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상봉터미널에 주차된 버스 (사진=연합뉴스)

시외·고속버스가 다니는 전국 버스터미널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터미널의 매표 수입금은 1천222억 원으로 2019년에 비해 30.3% 감소했습니다.

터미널 매출 역시 2021년 814억 원까지 줄었다가 2022년 1천12억 원을 기록하는 등 다시 늘고 있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터미널의 다른 주요 수입원인 상가 임대료 수입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8년 326곳이던 전국 터미널은 그동안 33곳이 경영 악화 등으로 문을 닫고 2곳이 문을 열면서 지난달 말 기준 295곳으로 줄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경기 평택 송탄시외버스터미널과 경북 의성 도리원터미널이 폐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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