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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 중기대출 부실채권비율 급등…"PF 부실 확대"

지난해 보험사 중기대출 부실채권비율 급등…"PF 부실 확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해 보험사의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전년 대비 급등했습니다.

부동산 PF대출 부실이 확대된 탓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35조 원으로 전년 말보다 2조 8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기업대출 잔액은 138조 1천억 원으로 같은 기간 5조 원 감소했습니다.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2조 원으로 전년 말보다 2조 3천억 원 줄어들었습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연합뉴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친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73조 2천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2조 3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42%로 전년 말보다 0.20% 포인트 올랐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년 말보다 0.15%p 상승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년 말보다 0.22%p 올랐습니다.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1.02%로 전년말보다 0.42%p 높아졌습니다.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연합뉴스)

보험사의 부실채권 비율은 0.74%로 전년 말보다 0.51%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0.37%로 전년 말보다 0.08%p 상승했고, 기업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0.91%로 전년 말보다 0.71%p 뛰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1.33%로 전년 말보다 1.04%p 치솟았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의 부실채권 비율 급등은 부동산 PF 부실 확대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10년 4%대까지 상승했던 보험사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그 이후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였다가 작년 말 PF대출 부실 확대로 급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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