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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 20∼30㎝ 봄 시샘 눈 '펑펑'…국립공원 탐방 통제

강원 산간 20∼30㎝ 봄 시샘 눈 '펑펑'…국립공원 탐방 통제
▲ 대관령에 내린 봄 시샘 눈

강원 산간 지역에 30㎝ 안팎의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오늘(26일) 최대 15㎝에 이르는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향로봉 34.8㎝, 구룡령 34.2㎝, 평창 용산 23.6㎝, 진부령 20.3㎝, 대관령 17.8㎝, 삼척 도계 17.6㎝, 조침령 17.1㎝, 삽당령 16.1㎝, 강릉 왕산 13.7㎝의 눈이 내렸습니다.

내륙에도 화천 상서 5.6㎝, 평창 대화 2.6㎝, 철원 마현 1.8㎝를 기록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오대산은 모든 탐방로가 통제됐고, 설악산과 치악산은 탐방로 각 21곳의 출입이 제한됐습니다.

폭설 피해를 막고자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하고 장비 149대와 인력 187명, 제설제 122t을 투입해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강원소방본부는 현재까지 대설과 관련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현재 중북부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남부 산지·태백·화천·평창 평지·횡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낮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오겠고, 영동은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5∼15㎝, 내륙과 북부 동해안 1∼3㎝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영동 5∼30㎜, 영서 5∼10㎜입니다.

오늘 낮 기온은 내륙 8∼13도, 산지 2∼3도, 동해안 7∼8도로 예상되며,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저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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