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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득 기준 폐지…세 자녀 이상 대학 등록금 면제"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한강 벨트 지역을 찾았습니다. 저출생 지원 대책에 적용되는 소득 기준을 폐지해서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도록 하고 또 세 자녀 이상 가족은 대학 등록금을 면제해 주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 여의도역에서 첫 출근길 인사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선대위 회의에선 지난해 서울 합계출산율이 0.55명, 전국 최저라며 저출생 대책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신혼집 마련 대출, 난임 시술, 아이돌봄 서비스 등을 받으려면 부부합산 소득이 일정규모 아래여야 하는데 소득 기준을 없애 모든 가구가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서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히려 맞벌이 부부라고 해서 차별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정책이 아닐 것입니다.]

세 자녀 이상 가구는 모든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면제하고, 두 자녀 가정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등록금 면제대상은 34만 명, 소요 예산은 1조 4천5백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다자녀 기준을 현행 3명에서 2명으로 바꾸는 방안도 거듭 약속했습니다.

비슷한 공약을 내건 민주당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의 기본소득 이념에 부합해 칭찬한다"면서도 "선거가 급해 입장을 바꾼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 위원장의 전 국민 25만 원 지급 공약은 오히려 물가를 올리는 대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과도 첫 공개 만남을 가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선거일까지 민생공약을 계속 내놓으며 표심 잡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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