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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 "중·고교 '흉기 난동 협박', 다른 사안보다 우선 수사"

서울경찰청장 "중·고교 '흉기 난동 협박', 다른 사안보다 우선 수사"
서울의 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예고 글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일반인을 상대로 한 흉악범죄 예고는 다른 사안보다 우선해 수사하겠다"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2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범죄예방 활동을 병행하며 속도감 있게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특정을 못 하고 있다"며 "법원이 압수수색영장을 광범위하게 발부해주지 않기 때문에 수사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특정 여중·여고를 언급하며 '여고에서 권총과 칼로, 여중에서 폭탄 테러로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 청장은 마약류 투약 등의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에 대해선 "대체로 혐의를 시인하지만, 조금 더 보완 수사를 거쳐 송치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축구선수 황의조 씨 측이 제기한 수사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선 "강력한 의지를 갖고 수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유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수사를 하고 있고, 어느 정도 가시권에 들면 필요한 강제수사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불법 촬영 등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황 씨 측은 한 브로커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며 황 씨에게 접근해 압수수색 장소와 일시 등을 알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디시인사이드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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