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정부 증원 철회가 없는 한은" 전면 백지화 던진 교수들…줄줄이 사직서 제출 시작

어제(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오늘(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 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표명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정부에 의한 입학 정원과 정원 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며 "정부의 철회 의사가 있다면 국민들 앞에서 모든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2천 명 증원' 백지화와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전의교협은 증원 규모 및 결정 과정에서의 절차를 지적하면서도 "증원 백지화가 0명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도 했는데요. "과학적 사실과 정확한 추계, 의대의 교육 여건 등을 잘 반영한 결과가 나오면 누구나 수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중재자로 나선 한 비대위원장은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며 "행정 처분 등을 유연하게 해야 한다는 간곡한 요청을 정부에 전달했고, 정부에서도 받아들였기 때문에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에서는 예정대로 소속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거나, 사직을 결의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의료 공백에 따른 환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전경배 / 구성 : 홍성주 / 편집 : 윤현주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