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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신동욱 "의사 파업, 선거에 악영향…한동훈에 힘 실어줘야"

- 총선 공약 1호, '서초을' 4차 산업 전진기지로
- 홍익표? 더 참신한 상대였다면 승부됐을 것
- 한동훈-의대교수 대화, 의정갈등 물꼬 트여
- 의사파업, 선거에 악영향…韓에 힘 실어야
- 윤한갈등? 野의 프레임, 尹 쿨하게 공천 지켜봐
- '이·황'은 돌발사태…이종섭 사퇴는 정치적 주장
- 이재명 '25만 원으로 민생회복'? 논평할 가치 없어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3월 25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신동욱 국민의힘 서울 서초을 후보


▷김태현 : 이너뷰 시작합니다.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서울 서초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신동욱 후보와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당 선대위 대변인도 맡고 있어서 의-정갈등 관련한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의 중재자 역할 이 부분에 대한 질문도 드려보도록 하지요. 신동욱 후보님, 안녕하세요.

▶신동욱 : 김태현 변호사님, 안녕하세요.

▷김태현 : 먼저 서울 서초을 출마하셨으니까요. 지역 얘기부터 나눠볼게요. 출마의 변부터 듣고 싶습니다.

▶신동욱 : 변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가 굉장히 위중한 상황에 저는 처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의 근본원인은 정치의 몰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 서초을 앞으로 서울의 제2의 도약을 위해서 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마는 그것도 그것이고, 또 정치를 복원시키는 데 제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역공약도 많이 준비하셨을 텐데요. 신동욱 후보의 1호 공약은 뭐가 있을까요?

▶신동욱 : 1호 공약이라기보다는 제가 서초을에 출마하면서 제 마음속의 공약, 그러고 우리 주민들에게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공약은 요약하자면 명품 주거지에 더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서초을을 발전시키겠다 이런 것입니다. 서초을은 개발의 잠재력이 아직도 굉장히 많이 남아 있는 강남지역의 요지입니다. 물론 아직 많은 부분들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서 지역주민들의 민원도 있습니다마는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이미 삼성전자의 R&D센터가 들어와 있고요. LG전자 연구소, 또는 KT연구소 이런 글로벌기업들의 예를 들면 4차 산업 전진기지들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삼성전자 본사도 있고, 현대자동차 본사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을, 명품주거지인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고요. 남아 있는 부지들을 활용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이 제 꿈이자 생각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서초을 지역이 여론조사가 지금 제 기억에 발표된 게 없는 것 같거든요.

▶신동욱 : 그런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지금 판세는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신동욱 : 저는 수치로 나타나는 판세는 사회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확인한 게 없고요. 현장을 다녀보면 굉장히 저를 반가워해 주시는 분들은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좀 알려진 사람이라서 그런 점도 있겠습니다마는 서초구 유권자들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정치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큰 것 같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걱정들이 굉장히 큰 것으로 제가 분명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명하신 선택을 하실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김태현 : 제가 판세를 왜 질문을 드렸냐 하면 서초을이라는 지역이 국민의힘이 한 번도 진 적이 없고, 소위 말하는 밭이라고 보면 국민의힘에 굉장히 유리한 밭이기는 한데요.

▶신동욱 : 맞습니다.

▷김태현 : 그러고 말씀드렸듯이 신동욱 후보님이 SBS 하고 TV조선에서 앵커를 굉장히 오래 하셨으니까 인지도도 있고 그렇기는 한데요. 문제는 지금 상대후보인 홍익표 원내대표가 신동욱 후보님 입장에서 보면 만만한 상대가 아니거든요.

▶신동욱 : 좀 부담스러운 상대인 것은 사실입니다.

▷김태현 : 홍익표 후보가 이렇게 얘기했어요. "서초구는 민주당만의 당세 가지고는 승리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다. 당보다는 사람을 보면 어떠냐." 이런 메시지를 담았다고 본인의 선거전략을 얘기하던데요. 이 인물경쟁력 측면에서 홍익표 상대후보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신동욱 : 저는 홍익표 후보가 정치적으로 검증된 분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보다는 사람을 보면 어떠냐라는 얘기를 하려면 우리 당 계양에서 뛰고 있는 원희룡 후보라든지 또는 성동에서 뛰고 있는 윤희숙 후보라든지 광주라는 정말 초험지에서 뛰고 있는 박은식 후보라든지 이런 정도는 돼야 사람을 보면 어떠냐라는 말씀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민주당 입장에서 서초가 어려운 지역인 것은 사실이지만 홍익표 의원은 다들 아시다시피 정말 민주당의 절대 우세지역인 성동구에서 지역구를 물려받아서 세 번 연속 당선된 분입니다. 그러고 임기를 절반 정도 채우시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쪽으로 옮겨서 인물론을 내세우시는데요. 국회의원 세 번 하셨다고 해서 인물론을 내세우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만약에 민주당이 여기에 정말 인물론을 내세우시려면 조금 더 참신하고 젊고 어떤 전문성을 가진 이런 인물을 공천했으면 오히려 인물론 승부가 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서울 서초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신동욱 후보 인터뷰 진행하고 있고요. 청취자분들께 말씀드리면 상대인 민주당의 홍익표 후보는 지난주에 저희가 인터뷰를 했었다는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대위 지금 대변인 맡고 계시니까 당 문제를 짚어보지요. 어제 한동훈 위원장의 의대교수들과의 대화로 뭔가 의정갈등이 물꼬가 트인다 이렇게 읽고 계십니까, 아니면 갈 길이 멀다 뭐 이렇게 보고 계세요?

▶신동욱 : 아닙니다. 저는 이 문제는 이제는 물꼬가 트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의대정원 문제는 선거 앞두고 느닷없이 꺼낸 이슈가 아니고 잘 기억을 해 보시면 작년 하반기부터 이미 상당히 숙성된 이슈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다만 다른 여러 가지 의료전달체계의 문제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했던 점이 분명히 있고요. 그런 문제에 대한 동시적인 설명보다는 의대생 2,000명 늘린다는 것이 너무 국민들에게 각인이 되면서 이게 좀 꼬이기 시작했는데요. 이건 분명히 대화하면 풀릴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또 의사분들도 조금조금씩은 마음이 풀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 환자들의 생명권이 위협받는 그런 상황은 저는 오지 않을 걸로 보고요. 일단 큰 물꼬는 텄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어떤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일단 정부는 2,000명에서는 한 명도 줄일 수 없다라는 게 어제 오전까지 성태윤 정책실장의 얘기고요. 의사들은 그래도 2,000명에서 변동 가능성이 있어야 대화할 거 아니냐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요. 이걸 어떻게 정리해야 될까요?

▶신동욱 : 어제 오전 인터뷰도 보고 오후의 발표도 봤는데요. 그사이에 당정 간에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를 사실은 제가 현장에 있느라고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숫자 조정 문제까지 포함돼 있는지, 아니면 다른 시기의 문제 이런 것들을 가지고 일단 협상을 시작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히 아는 바가 없습니다.

▷김태현 : 일단 대통령이 어제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방안을 모색해 달라 이렇게 한덕수 총리에게 이야기했다는 이것은 그러면 대통령이 기본으로 원래 가지고 있던 어떤 입장에서 조금 톤다운시키는 것이다 뭐 이렇게 보고 계시는 건가요?

▶신동욱 : 저는 이 문제의 본질은 행정부, 그러니까 대통령의 역할과 당의 입당은 조금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신동욱 : 왜냐하면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책임을 지고 있는 최종책임자고요. 지금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는 선거를 목전에 둔 선거전략의 책임자이기 때문에요. 제가 만약에 대통령이었으면, 대통령이 그러고 정치를 생각하셨다면, 선거를 생각하셨다면 이렇게 안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고요. 이것이 예기치 않게 선거에 악영향으로 지금 돌아오고 있는 상황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20일 앞두고 당정 간에 어떤 큰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이 문제 역시 저는 순조롭게 풀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현장에서 선거를 뛰는 후보와 당의 입장에서 보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톤을 좀 낮추고 한동훈 위원장에게 좀 힘을 실어주는 게 맞다 이런 입장이신 건가요?

▶신동욱 : 네. 저는 일단 선거를 위해서는 그게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최근에 윤‧한 갈등 이런 얘기 있었잖아요. 비례대표 문제 있었고, 그다음에 황상무 전 수석하고 이종섭 대사 문제도 있었는데요. 금요일인가요? 윤석열 대통령 하고 한동훈 위원장이 천안함 함께 둘러보면서 이야기를 좀 나눴던 것 같은데요. 그러면 윤‧한 갈등이라는 것 완전히 종식된 것이다 이렇게 저희가 봐도 되는 겁니까?

▶신동욱 : 일단 그전에 야당에서는 윤‧한 갈등이라는 프레임을 계속해서 씌우고 싶어 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당의 대표, 특히 선거를 앞둔 당의 대표와 행정부의 수반 사이에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는 지점들이 분명히 있고요. 그런데 그 부분을 계속해서 갈등이라는 프레임으로 바라보면 문제는 굉장히 더 어려워지는 것이고요. 뭐 생각의 차이, 이견, 그리고 단기적인 전략이냐 국가운영의 장기적인 비전을 다루는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한 차이가 분명히 있는 것인데요. 이걸 왜 계속 갈등의 구도로 바라보는지 이해하기 어렵고요. 특히 이게 공천권을 둘러싼 갈등으로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저는 역대 대통령이 이렇게 쿨하게 공천을 그냥 지켜만 본 적이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사실합니다. 그래서 이종섭 대사 문제, 황상무 전 수석 문제는 어떻게 보면 대통령도 얘기하지 못했던 돌발사태 같고, 이 부분이 선거에 굉장히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들이 현장에서 많이 나오니까 한동훈 위원장께서 한 발짝 물러서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건의를 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요. 거기에 따라서 순조롭게 마무리들이 지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게 선거 막판의 이슈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은 적어도 우리 당에서는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종섭 대사가 지금 귀국을 했고, 그다음에 공수처에 조사를 요청한 상황인데요. 공수처에서는 당분간 조사를 할 수 없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신동욱 : 저도 그게 참 의아스럽습니다. 외국 정부의 신임장까지 받은 대사가 들어와서 자발적으로 조사를 해 줬으면 좋겠다 그러는데요. 왜 공수처가 조사할 계획이 없다. 물론 절차가 있겠지요. 수사라는 것은 항상 절차가 있는 것인데요. 그러면 왜 이렇게, 물론 대사 임명을 하고 나간 것에는 아쉬운 점이 저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그러나 지금 이렇게까지 대사를 붙잡아두면 국제적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큰 망신인 것도 분명하거든요. 물론 원인제공을 누가 했느냐 뭐 이런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공수처가 당분간 조사할 계획이 없다 이러면 이것은 상당히 좀 심각한 문제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뭐 일단은 총선 때까지는 출국을 안 할 것처럼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야당에서는 더 나아가야 된다 이런 얘기들 하잖아요. 이종섭 대사 사퇴해야 된다 뭐 이런 얘기도 야당에서 나오는 것 같고요. 일부 보수세력에서도 그런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요. 이종섭 대사의 향후 거취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신동욱 : 저는 절차에 따라서 하면 된다고 보고요. 사퇴라든지 이런 주장들은 정치적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강남지역을 찾았습니다. 송파 쪽에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민생회복지원금 1인당 25만 원 지급하자." 이이재명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신동욱 : 참 답답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말씀하셨더라고요. "민생지원대책금 25만 원 지급하면 지역경제 살아나고 골목경제 살아나고 서민경제 살아난다." 이 말을 믿을 수 있는 우리 국민이 몇 분이나 있겠습니까? 물론 지금이라도 도움이 되겠지요. 그러나 우리 지역경제와 서민경제가 25만 원 지급해서 살아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조금 지나친 말씀이지요. 어떻게 돈 25만 원이 요즘 시절에 큰돈입니다마는 그걸 지급한다고 해서 우리 경제가 살아나겠습니까? 경제라는 것은 정말 큰 틀에서 우리가 바라봐야 되는 것인데요. 무조건 현금 주자 이것은 사실은 지난 문 정부 때의 정책기조하고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소득주도성장론이라는 게 그런 것 아닙니까? 우리 국민들의 소득이 늘어나면 소비가 늘어나고, 그래서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논리로 소득주도성장논리라는 것을 내세웠는데요. 어떻게 됐습니까? 그 큰 경제의 슬로건 때문에 대한민국 지금 경제가 완전히 망가지지 않았습니까? 지금 윤석열 정부가 그것을 살리려고 여러 가지 민생대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마는 지난 2년 동안 거대야당에 발목 잡혀서 아무것도 못 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선거 앞두고 25만 원씩을 주면 경제가 살아난다. 이걸 제가 논평할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서초을 후보인 신동욱 후보였습니다. 후보님, 감사합니다.

▶신동욱 : 수고하십시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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