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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비하론' 맹공세…한동훈 "금투세 반드시 폐지"

<앵커>

17일 남은 총선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이 경기북부가 분도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수 있다는 발언을 두고, 강원도 비하 발언이라고 맹공세를 펼쳤습니다.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은 금융투자소비세를 꼭 폐지하겠다며 개인 투자자들 표심도 공략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를 분도하면 경기 북부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언급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3월 23일) :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즉시 시행하면 여러분은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재정 취약성을 해결한 뒤 순차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취지였는데, 국민의힘은 '강원서도 전락'이란 표현이 강원도 비하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경기도보다 강원도가 못한 곳이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그건 대단히 오만하고 사리에도 맞지 않는 주장입니다.]

[국민의힘 강원청년지방의원협의회 :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2018년 지방선거 때 보수 정당 악재로 작용한 '이부망천'급 망언이라며, 선거 국면 내내 공격 소재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입니다.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은 주식 등 금융투자로 5천만 원 이상 소득을 올렸을 때 내는 금융투자소득세를 반드시 폐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이번 총선에서 금투세 폐지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하고, 국민의힘이 금투세를 폐지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길 바랍니다.]

한 위원장은 이 위원장의 대중국 외교 기조 발언을 대중국 굴종 인식이라고 거듭 비판하며, 국내 거주 중국인 등 외국인에게 제한적으로 투표권을 준 선거법을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무장관 시절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수사에 대한 입장과 이종섭 대사 수사에 대한 입장이 다르지 않냐는 지적에는 송 전대표는 검찰이 출국금지를 하지 않았고,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며 공수처의 행위는 정치질에 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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