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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7세 엔드릭, 잉글랜드전 데뷔골로 1대 0 승리 견인

브라질 17세 엔드릭, 잉글랜드전 데뷔골로 1대 0 승리 견인
▲ 엔드릭(팔메이라스)

브라질이 '17세 축구 영재' 엔드릭(팔메이라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3월 평가전 첫 상대인 잉글랜드를 제압했습니다.

브라질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 후반 35분 터진 엔드릭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 1월 브라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은 A매치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또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해 10∼11월 이어진 A매치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서도 벗어났습니다.

반면 잉글랜드는 '핵심 골잡이' 해리 케인(뮌헨)을 부요카 사카(아스널), 콜 팔머(첼시), 조던 헨더슨(아약스)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올해 첫 A매치 패배의 아쉬움을 맛봤습니다.

특히 잉글랜드는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에 2대 1로 진 이후 첫 A매치 패배를 맛봤습니다.

잉글랜드는 지난해 A매치에서 10경기 연속 무패(8승 2무)를 달렸습니다.

브라질은 호두리구(레알 마드리드)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하피냐(바르셀로나)를 배치한 4-3-3 전술로 나섰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브라질은 후반 26분 호드리구를 빼고 17세 엔드릭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엔드릭은 지난해 11월 브라질 대표팀에 처음 뽑힌 뒤 콜롬비아전과 아르헨티나전에 잇달아 교체 투입돼 A매치 2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망주입니다.

엔드릭은 A매치 3경기째 출전에서 그라운드에 투입된 지 9분 만에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맞고 오른쪽으로 흐르자 함께 쇄도하던 엔드릭이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작성했습니다.

'17세 246일'의 엔드릭은 펠레(16세 8개월 14일),에두(16세 10개월 2일), 호나우두(17세 7개월 12일)에 이어 브라질 대표팀에서 역대 네 번째로 어린 나이에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웸블리 스타디움 역대 최연소 득점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습니다.

A매치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린 엔드릭은 경기가 끝난 뒤 브라질 방송과 인터뷰에서 "특별한 느낌이다. 내가 울보는 아니라서 눈물을 참았다.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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