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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결승골' U-23 축구대표팀, 사우디 1대 0 꺾고 결승 진출

'엄지성 결승골' U-23 축구대표팀, 사우디 1대 0 꺾고 결승 진출
▲ 결승골을 합작한 배준호(왼쪽)와 엄지성(가운데)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전반 41분 터진 엄지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7일 오전 5시 호주와 대회 결승전을 치릅니다.

호주는 이집트와 준결승에서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대 1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 성격 대회입니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을 필두로 호주,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 태국, 아랍에미리트까지 8개국이 출전했습니다.

U-23 대표팀을 지휘하는 황선홍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으면서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황선홍 없는 황선홍호'로 치르고 있습니다.

한국은 전반 41분 엄지성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방에서 투입된 볼이 사우디 수비수에게 맞고 흐르자 배준호가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뛰어든 엄지성에게 찔러줬고, 엄지성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한국은 1대 0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사진=WAFF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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