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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사상 첫 '0구 승리투수' 진기록

<앵커>

프로야구 창원 개막전에서 진기록이 나왔습니다. NC 마무리 이용찬 투수가 사상 최초로 공을 한 개도 던지지 않고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했는지, 이성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두산과 3대 3로 맞선 9회 초 투아웃 1루 상황에서 등판한 이용찬은 초구를 던지기 전에 번개 같은 견제구로 1루 주자를 잡아내 이닝을 끝냈습니다.

이어진 9회 말, NC가 두산 마무리 정철원으로부터 사사구 3개를 골라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NC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이 한국 무대 첫 안타를 끝내기 안타로 장식했습니다.

승리투수가 된 이용찬은 프로야구 43년 사상 최초로 공을 한 개도 던지지 않고 승리를 따내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우승후보 KIA는 키움의 수비 실수를 틈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회 말, 키움 중견수 도슨이 KIA 선두타자 박찬호의 평범한 뜬 공을 햇빛에 잃어버리면서 위기를 자초했고, 최형우와 김선빈의 연속 적시타에 이어 황대인의 땅볼 때 키움 1루수 최주환이 홈에 던진다는 것을 땅에 패대기치면서 KIA가 1회에만 대거 다섯 점을 내 승부를 갈랐습니다.

데뷔전을 승리로 이끈 KIA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의 물세례를 시원하게 즐기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신임 사령탑 맞대결이 펼쳐진 문학구장에서는 이숭용 감독의 SSG가 한유섬과 최정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김태형 감독의 롯데를 5대 3으로 눌렀습니다.

삼성은 연장 10회에 터진 대타 김현준의 결승타에 힘입어 KT에 6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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