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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벚꽃 10%만 폈지만…막 올린 진해군항제 관광객 북적

아직 벚꽃 10%만 폈지만…막 올린 진해군항제 관광객 북적
▲ 국내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2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모습

전국 최대 규모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막이 오른 오늘(2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도심은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36만 그루의 벚꽃을 자랑하는 진해구는 군항제 기간에만 400만 명 이상이 찾는 국내 대표 벚꽃 명소입니다.

진해지역 벚나무 개화율은 23일 오전 기준 10%인데, 경남지역 낮 최고 기온이 22도까지 올라 개화율은 더 오를 것으로 시 관계자는 예상했습니다.

한 자원봉사자는 "벚꽃은 한번 피기 시작하면 오전과 오후의 (개화) 상태가 다를 정도로 개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개화가 예상보다 느린 이유는 꽃샘추위와 일조시간 부족 때문입니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는 보도에도 벚꽃 명소는 아침부터 북적였습니다.

국내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2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공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 국내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2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공원 모습

방문객들은 따뜻한 날씨에 봄기운을 느낀다면서도 생각보다 개화가 늦어 아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미 개화가 시작한 벚나무 주변에는 인파가 몰렸고 이들은 활짝 핀 벚꽃 아래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으로 진해의 봄을 기록했습니다.

창원시 관계자는 "경찰, 소방,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6천200여 명이 투입돼 안전한 진해군항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진해에서 봄기운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개화가 예상보다 늦은 것과 관련해서는 군항제 축제 시기를 연장하는 것도 검토하는 단계라고 덧붙였습니다.

'제62회 진해군항제는 '봄의 왈츠! 우리랑 벚꽃사랑 할래요?'를 주제로 오는 4월 1일까지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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