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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박수현 vs 정진석'…민심 풍향계 어디로? [격전지를 가다]

<앵커>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남은 지역구가 모두 11곳입니다. 이 가운데 공주·부여·청양은 중원의 승부처로도 꼽힙니다. 여기에서 거대 양당 후보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칩니다.

김학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청권 금강벨트 핵심 지역 중 한 곳인 충남 공주시입니다.

이곳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는 정진석 후보가 모두 이겼는데, 3%p 안팎 격차로 팽팽했습니다.

2012년 충남 공주 지역구 의원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박수현 후보.

금강 국가정원 조성, 농산품 가격 안정제 등을 추진하겠다며 이번에는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합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후보 (충남 공주·부여·청양) : 이 지역에 새로운 발전의 동력을 만들어서 지역 소멸, 농촌 소멸의 위기로부터 이 지역을 구해내야 되겠다….]

2000년 충남 공주·연기 지역구 의원을 시작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 중진 정진석 후보.

공주대 의대 신설 등 서울과의 격차를 해소하겠다며, 집권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합니다.

[정진석/국민의힘 후보 (충남 공주·부여·청양) : 윤석열 정부를 도와서 공주·부여·청양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그 기회를 꼭 놓치지 말아 주십사….]

수성이냐 설욕이냐, 세 번째 맞대결 승패는 공주시에서 갈릴 전망입니다.

공주시의 인구는 부여, 청양군을 합친 것보다 더 많습니다.

공주 출신인 두 후보 모두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며 노래는 물론, 춤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공주에서 만나본 민심은 팽팽합니다.

[성준경/공주시 신관동 : 정부의 어떤 도움을 많이 받아야 되거든요. 그러면 예산을 많이 끌고 올 수 있는 분, 힘 있는 분이 돼야 되겠죠.]

[김영호/공주시 신관동 : 공주가 변화된 게 별로 없으니까. 너무 변화된 게 없고 그래서 그런 게 참 아쉽지. 이번에는 바꿔서….]

전국 표심의 풍향계라 불리는 충청 민심.

충남 전체로 보면 4년 전 민주당 6석, 국민의힘 5석으로 팽팽했는데, 이번 총선 11개 선거구 가운데 6곳에서 재대결이 펼쳐집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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